봉안신청서

노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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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미 작성 4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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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안신청자

신청자명노현호
이메일nozzal@hanmail.net
봉안자와의 관계산악회 후배
주소산악회 후배
일반전화서울시 광진구 동일로 10다길 25-4
휴대전화

▨ 봉안대상자

성명010-5204-3870
주민등록번호임연일
추천단체670303-1455918
소속단체다오름 산악회
사망일자2023-07-03(추정)
사고일자2023-07-02

▨ 사고경위/특이사항

임연일 악우는 199504월 한국등산학교 42기 정규반에 입학하여 수료하고,

동시에 한등42기 졸업생과 코락출신 새내기 산악인들이 산악회 설립에 호응할 때

산악회 명칭에 담겨진 정신과 행동강령을 회칙제정에 반영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산악회 도메인인 “climbing.or.kr”을 선점하여 지금에 이르며,초대 등반대장을 역임하여 무수히 많은 바위와 빙벽을 등반하였습니다

7기인 2001년도엔 회장으로서 산악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꾀하셨고,

10주년 되던 2004년도에 바기라티 원정대장으로서 국내 초등정이란 쾌거를 이루었으며,

한명의 부상자와 낙오자없이 전원 무사복귀하는데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이후, 생업이 바쁜와중에도 산악회 활동에 열의를 보여주셨습니다.

2011년에 미국으로 온가족이 이민을 가셨지만 꾸준하게 SNS등을 통해 소통하셨습니다.

미국에서도 꾸준히 산악활동을 이으시며, 미대륙 최고봉 위트니산 동계,동벽을 비롯하여

시에라,네바다일대 알파인 등반을 다수 하였습니다.

현재까지 LA 알파인 산악회 회장으로 재직하며 왕성한 산악활동과 구조활동을 하였습니다.
다오름회원들이 LA자택에 방문하여 트레킹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조용한 내면속에 강인함을 보여주었고,

말보단 행동으로 솔선수범하는 진정한 산악인이었습니다.

 

2023702일 지인이었던, 한인부부와 함께 미국 시에라산군의 마운틴 스플릿등반후 하산하다, 오후4시경 14천피트 지점에서 눈사태를 만나면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부부는 이동할 수 있었지만,임연일 악우는 머리 뒤쪽과 갈비뼈 골절로 움직이지 못함에 따라, 무선통신을 통해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높은 고도와 2차 산사태 우려로 구조헬기는 임연일 악우 있는곳까지 접근하지 못하고 기상상황마저 악화되자, 한인부부는 움직이기 힘든 임연일 악우에게 옷과 물을주고 본인들은 내려왔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의식이 있었던 임연일 악우는 하산하던 한인부부에게 내려갈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는 말을 남기셨습니다.

하지만,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들은 7시간이 지난 이날밤 11시쯤 숨진 임연일 악우를 발견하였습니다.


한인부부의 무사귀환을 위해 헌신해주신 임연일 악우의 희생정신과 알피니즘을 기리고,

현재 온가족이 미국에 체류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그의 유골과  그 어떤 유품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임연일 악우를 추모하려해도 그 어떤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아, 북한산 추모비에 봉안토록 본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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