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 잔디 회생 (손선 이사)

측백나무 와 잔디 식재후
계속되는 가뭄에 말라죽지 않을까 걱정 하다가
어제 혼자 올라갔습니다.

측백나무는 괜찮았지만
잔디는 고사직전이었습니다.

동굴속에 감춰둔
삽으로 조그만 웅덩이를 파서
고무통에 물을 퍼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렇게 3시간동안 잔디가 축~축~하도록 물을 뿌리고 나니
잔디가 살아나는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지금 추모공원 풍경은 아주 괜찮습니다.
입구에는 산개나리가 만개하였고 뒤쪽은 산벗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오늘 밤에 올리겠습니다.

혹 북한산 가실때 잠시 들러서
잔디위에 낙엽이나 오물이 있으면 치워주시고
동굴속에서 물조리 꺼내 돌담뒤쪽으로 가시면
물이 쫄~쫄~흐릅니다.
고무통 뚜껑으로 물을 퍼담어
추모비 주변으로 둥그렇게 심어진 꽃잔디에 물한번 주고 내려오시면
기분이 상쾌하실겁니다.



오늘하루 즐겁고 많이 행복하십시요

*환경보전위원회 글을 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