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교육위원회

"등반질서를 회복하여 산이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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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연맹 작성 2,39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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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찾는 사람들의 본래의 모습인 자연의 본질에 위배되지 않고 형제같은 동료애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 바탕을 두고 곤란함과 불투명한 모험성에 바탕을 둔 산악정신이 등반을 하는 모든 분들이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등반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예전에 등반을 하면서 추구하던 산악정신이 많이 희석되어지고 레저문화의 하나인 듯 자신만 좋으면 된다는 이기주의적인 모습이 산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산을 사랑해서 산을 오면 그에 맞는 등반활동을 해야 진정한 산악인으로서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등반 현실을 보면 산을 찾고 등반을 하는 사람들의 산악질서와 등반질서가 이미 자정의 수위를 넘어섰다고 판단됩니다.
이번에 세 번째로 열린 서울시 산악연맹 교육기술위원회와 한국산악회 산악기술위원회 심포지엄및 등반교류모임에서 이런 등반질서의 문란함을 우리 산악인들이 스스로 노력하여 훼손된 등반 질서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바로잡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산을 사랑하는 산악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1.등반가이드를 하면서 초보자들을 위험에 빠뜨릴만한 등반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자제를 당부.
2.실내암장 등의 등반교육 중에 충분한 지원인원 없이 많은 인원을 등반시키는 것에 대한 자제.
3.등반인구의 증가로 초심자들을 인수봉에 올리기 위한 등반형태로 등반질서와 안내된 사람들에 대한 위험한 행동 자제.
4.등반성을 무시하고 등반기술이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무분별하게 암벽을 훼손하여 볼트를 치거나 닥터링 등을 해놓는 경우.
5.등반교육 시 등반교육장을 따로 만들어 사용하고 기존루트에서 톱로핑 등으로 코스를 점거하지 않을 것.
6.톱로핑용으로 만들어진 코스에서만 톱로핑을 할 것.
7.기존루트 두 세 피치씩 줄을 걸어놓고 가이드로 사람들을 올리는 행위.
8.앞 팀이 먼저 가는 코스에 뒤의 팀이 진입할 경우 동의를 구할 것.
9.절대 장비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팀원들에게 안전에 관한 교육을 철저히 시킬 것.
10.등반하는 암벽과 주변을 청결히 사용하고 쓰레기를 되가져 올 것.

이것은 지금부터라도 우리 산악인들이 위에 있는 사항들을 스스로를 위해 꼭 지켜서 등반하는 사람들의 성숙되고 진정성이 가득한 산악정신이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서울특별시산악연맹 교육기술위원장 이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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