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6.6 백운의 혼 추모행사

백운산장 위...

인수봉의 위엄...

"백운의 혼" 추모비에 대하여......

1950년 6월27일 사변당시 국군장병이 백운암을 거쳐 후퇴하던 중

장교1명과 사병1명이 이 곳에 남아 당시 백운산장 고, 이남수씨

(현, 백운산장지기 이영구씨 부친)가족과 밤을 지새면서 사태를

관망하던중 서울이 적에의해 함락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지니고 있던

권총으로 먼져 사병을 쏜 후 자신도 자결 하였습니다.

그 직후 이남수씨의 신고로 우이동 청년당원들이 시신을 수습하여

근처에 가매장 하였던것을 당시 육군정훈학교 소령 강의식씨가

이들의 장한 넋을 기리기 위하여 우이동 산255번지 천도교 뒷산에

무명용사묘로 이장되면서 다음과 같은 비문을 남겼습니다.

"젊은목슴 자유와 바꾼 두 용사의 넋이 여기에 잠자노라"

그후 강의식씨는 군에서 예편한 후 두용사의 우국 충정를 길이

빛내기 위하여 현재 백운산장 이영구씨와 그의모친의 증언을 바탕으로

백운의 혼 추모비를 "백운의 숙"청년부흥지회 부원들과 함께 백운산장

앞뜰에 세웠습니다,

그후 오랜세월이 흐름에 따라...

"백운의 혼"의 뜻과 내력이 잊혀져감을 안타깝게 여기고 또한 앞으로

이 나라를 짊어질 젋은 청년들에게 이 뜻을 전하기 위하여 매년 6월6일

이 곳에서 추모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 이 곳을 오르시는 분이면 나라와 겨레을 위하여 목슴을 바친

이 두용사의 넋을 위로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