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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남벽원정대 합동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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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안나푸르나 남벽원정대 합동 영결식안내(산악인장)

안나푸르나 남벽 코리아 신루트를 개척하려다 실종된 산악인 故 박영석대장, 故 신동민대원, 故 강기석대원의 합동 영결식이 오는 11월 3일(목) 오전 10시,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산악인의 장으로 거행된다.

네팔 현지에 나가있는 사고대책위원장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29(토) 사고대책반과 구조대원들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가족들과 협의해 공식적으로 수색을 종료하였고, 10월 31일 국내로 귀국하여 장례위원회(위원장 이인정)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장례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사)대한산악연맹에 설치된 사고대책위원회는 故 박영석대장, 故 신동민대원, 故 강기석대원의 등반성과와 한국 산악계에 미친 영향, 국민적 애도의 물결을 참조해 각계각층과 협의하여 (사)대한산악연맹, (사)한국산악회, (사)한국대학산악연맹 등 산악단체와 (주)골드윈코리아, LIG손해보험(주) 등 후원사 그리고 각 소속대학 산악회 와 박영석 탐험문화재단이 모두 참여하는 산악인장으로 결정하였다.

분향소는 11월 1일(화), 오후 5시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할 계획이다.

故 박영석 대장과 故 신동민 대원, 故 강기석 대원은 지난 10월 18일 안나푸르나 남벽 5,800m 부근에서 A.B.C로 하산하겠다는 마지막 교신을 남긴채 연락이 두절되어 국내에서 2차로 구조대를 파견 하는 등 수색·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끝내 이들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말았다.

원정개요 및 사고경위

☐ 원정 개요

○ 원정대명 : 2011 박영석 안나푸르나(8,091m) 남벽 원정대

○ 원정기간 : 2011. 9. 12 ~ 11. 18(67일간)

○ 등반방식 : 알파인 스타일

○ 원정대원 : 박영석 대장, 신동민, 강기석, 김동영, 이한구

☐ 사고 경위

* 시간은 현지시간 기준, 시차 3시간 15분

○ 9월 12일(월)선발대(강기석, 신동민) 출국

○ 9월 19일(월)본대(박영석, 김동영) 출국

○ 9월 21일~30일고소적응 훈련(아일랜드피크 등반, 박영석, 신동민, 김동영)

○ 9월 26일(월)구자준 원정대장(LIG 손해보험(주) 회장) 출국

○ 9월 28일~10월7일 고쿄피크 등반(구자준 원정대장, 박영석 대장 외 3명)

○ 9월 30일(금)선발대 베이스캠프 도착(강기석 대원, 기타 포터 및 고용인)

○ 10월 3일(월)이한구 대원, KBS 보도팀 3명 출국

○ 10월 4일(화)본대 카라반 시작

○ 10월 9일(일)본대 베이스캠프(4,800m) 도착

○ 10월 10일(월)아이스폴 지대 고정로프 설치

○ 10월 11일(화)라마제

○ 10월 17일(월)

- 16:00ABC(5,200m) 출발(박영석, 이한구, 신동민, 강기석, 김동영)

- 19:40임시텐트 도착(5,670m) 도착 후 휴식

○ 10월 18일(화)

- 02:40임시텐트 출발(박영석, 신동민, 강기석)

- 06:10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지점 도착, 휴식 후 등반시작

- 13:00무전연락

<상황이 안좋다. 가스(안개)가 많고 낙석이 많다>

- 16:00무전연락

<오늘 목표지점인 A지점 도착 실패, 눈과 가스(안개)를 동반한 낙석으로 운행 중단(6,300m 부근)한다. ABC로 하산할 예정이다>

- 18:00마지막 무전연락

<현지시간 4시경 하산을 알려온 연락이후 50미터씩 하강을 여러번 하여 2번 정도 하강이 남았다고 마지막 연락에서 알림. 내용은 다들 건강하고, 죽을뻔 했다는 농담도 할 정도로 컨디션은 좋았다 함. 그리고 좌·우로 눈사태가 심하게 나고 있어서 하강을 끝내고도 ABC로 내려가기 위해 우측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이곳을 통과하기 어려울것 같다는 내용이었음>

- 이후 통신 두절 -

○ 10월 19일(수)등반대와 계속해서 통신두절, BC에서 카트만두로 수색인력 및

장비요청, 이한구·김동영 대원이 1차 사고현장 수색<이한구 대원의 말 : 19일 새벽부터 남벽 밑에 접근하여 수색을 하였으나 남벽 하단 설사면이 약65도 정도의 경사에 100미터 정도 됨. 지형이 전날과 판이하게 변한채 약 4미터 정도의 눈이 쌓여있고, 좌우 벽들에서 산사태 징후가 있음, 눈이 덮힌 지역에서 등반시 사용한 로프 일부를 발견함>

○ 10월 20일(목)

- 07:00헬리콥터 1대 및 수색 인력(셀파 4명) 카트만두 출발

- 11:00사고현장에서 2회 헬기 공중수색을 하였으나, 등반대 흔적 찾지 못함

셀파 4명은 ABC에 내려 이한구·김동영 대원과 함께 등반루트로 접근하며 일몰시간까지 계속 수색후 베이스캠프로 철수

- 한국11시, 긴급대책회의(서울 역삼동, 산악문화회관)

대한산악연맹 임원, 후원사인 노스페이스, LIG 손해보험 관계자,

박영석 탐험문화재단 관계자, 동국대학교 산악회원 등 25명 참석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구성 및 긴급대책반 현지파견 결의

- 14:00본인들의 등반을 위해 20일 네팔로 출국한 카조리원정대 유학재 대장, 촐라체원정대 김형일 대장 및 대원 등 4명이 우선 박영석 원정대 구조활동에 참가하겠다고 알려옴

○ 10월 21일(금)

- 09:25오전 기상악화로 구조대원 4명(유학재, 김형일, 장지명, 이일영) 09:25에 카트만두 헬기 출발, 11:15 베이스캠프 도착, 오후 해발 5천미터 이상 지역의 화이트 아웃 상황에도 원정대원 2명, 구조대원 4명 5,800m 사고지점까지 수색 다녀옴

○ 10월 22일(토)

- 한국08:40 대한항공편으로 사고대책반(김재봉 대한산악연맹 전무이사, 정상욱 노스페이스 상무이사, 김형우 동국대학교산악회 OB) 현지 파견

- 07:35헬기 1대 및 셀파 4명 추가 투입

- 오전원정대원 2명(이한구, 김동영) 및 한국 구조대원 4명, 셀파 3명 총 9명이 악천후를 무릅쓰고, 눈사태가 쓸려 내려와 형성된 눈더미 지역(5,800m) 주변을 일몰시간까지 수색, 헬기 항공수색 2회, 수색 결과 여러 가지 정황상 남벽 밑 대형 크레바스(베르그슈룬트) 부근으로 수색범위를 좁히고, 23일 수색 재개키로 함

○ 10월 23일(일)

- 오전사고대책반(김재봉, 정상욱, 김형우) 식량 등 추가보급품, 구조장비를 가지고 베이스캠프 도착, 6회 항공수색 및 사고지역 정밀 촬영, 김재봉 사고대책반장 베이스캠프 잔류.

- 오전원정대원 2명, 구조대원 4명, 셀파 7명 등 총 13명, 추락예상 지점 및 베르크슈룬트 내부 수색

○ 10월 24일(월)

- 한국08시40분 대한항공편으로 실종대 원정대 가족 및 한국 구조대원(김재수, 김창호, 강성규, 진재창, 구은수) 추가파견

- 오전총 13명 14시까지 수색 진행후 베이스캠프로 철수

○ 10월 25일(화)

- 오전현지 기상악화로 추가 구조대원 5명만 BC로 수송, 셀파 11명 추가 섭외 새로 투입된 한국 구조대원 5명, 셀파 11명, 기존에 구조작업에 참가했던 한국대원 4명, 셀파 7명, 원정대원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대책회의, 한국대원 1명과 셀파 4명을 한 개조로 3개 팀을 구성하고, 나머지 한국대원은 수색팀 지원키로 함

○ 10월 26일(수)

- 오전새로 투입된 한국대원 및 셀파, 원정대원 등 19명 베르그슈룬트 지역 집중 재수색

- 오후한국대원 4명(유학재, 김형일 등), 셀파6명 수색업무 교대 후 카트만두로 철수

○ 10월 27일(목)

- 오전총 19명, 원정대 등반루트 및 베르그슈룬트 내부까지 재수색

○ 10월 28일(금)

- 오전총 19명, 원정대 등반루트 및 임시캠프~남벽 출발지점 구간의 설사면 눈사태 구간 집중 수색

○ 10월 29일(토)

- 한국08:40 대한항공편으로 이인정 회장 네팔로 출국

- 17:00이인정 회장, 네팔 도착후 사고현장의 구조대와 사고대책반으로부터 현지상황을 보고받고, 카트만두의 사고대원 가족들과도 협의하여 20일 사고접수 후 열흘간 진행해온 공식적인 수색을 종료키로 결정, 발표

○ 10월 30일(일)

- 오전원정대 가족과 이인정 회장 헬기로 사고현장을 돌아보고, 베이스캠프에서 간단한 위령제 지냄

- 오후원정대 가족, 이인정 회장, 김재봉 전무이사, 원정대원 2명(이한구, 김동영), 2차 한국 구조대원 5명(김재수, 김창호, 강성규, 진재창, 구은수), 셀파 12명 등 전원 카트만두로 귀환

<향후 예정일정>

○ 11월 1일(화)한국시간 00:40 KE696편으로 이인정 회장 및 원정대 가족, 2차 한국 구조대원 5명 등 귀국

○ 11월 3일(목)한국시간 00:40 KE696편으로 원정대원 2명(이한구, 김동영) 및 사고대책반 2명(정상욱 노스페이스 상무이사, 김형우 동국대학교 산악회 OB) 등 전원 최종 귀국

- 등정기록 및 약력 -

● 故 박영석 등반대장 (1963년생, 동국대산악부OB)

1993 아시아 최초 에베레스트(8,848m) 무산소 등정

1993-2001 세계 최단 기간 히말라야 8,000m 14개 봉 등정(8년 2개월)

1993-2002 7대륙 최고봉 등정

1993-2005 3극점 도달(남극점 최단기간 무보급)

2005 인류 최초 산악 그랜드 슬램 달성(2005. 4. 30 기네스북 등재)

2006 세계 최초 단일팀 에베레스트 횡단 성공(북릉, 북동릉~남동릉)

2009 에베레스트 남서벽 신루트 등정(Park's Korean Route)

2010 안나푸르나(8,091m) 남벽 등반

2010 남극 그린 원정대 남극점 도달

현 박영석탐험문화재단 상임이사

현 (사)대한산악연맹 이사

● 故 신동민 대원 (1974년생, 대구대산악부OB)

1995 알프스 3대 북벽, 드류 등정

2000 에베레스트(8,848m) 북릉-북동릉 등반

2007 히말라야 로체샤르(8,400m) 남벽 등반

2008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등반

2009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코리안 신루트 등정

2010 안나푸르나(8,091m) 남벽 등반

● 故 강기석 대원 (1978년생, 안동대산악부OB)

2003 히말라야 로체(8,516m) 서벽 등정

2006 히말라야 로체(8,516m) 남벽 등반

2008 파키스탄 가셔브룸II(8,035m) 등반

2008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등반

2009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코리안 신루트 등정

2010 안나푸르나(8,091m) 남벽 등반

2011 가셔브룸 2봉(8,035m)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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