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만리 13-부용산(芙蓉山)을 조망(眺望)/반산 한상철

​13. 부용산(芙蓉山)을 조망(眺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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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유​황온천 식은 정(情) 데우는데 

연분홍 싸락눈이 꽃잎처럼 달라붙는

아스란 촉산(蜀山) 설원(雪原) 위 지고 피는 부용화

* 사천성 야라쉬에샨(雅拉雪山; 5,820m) 초등(初登) 실패 후,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거기서 약 8km 떨어진, 고산(高山)에 위치한 노천(露天) 유황온천을 찾아갔다. 때마침 싸락눈이 펄펄 날리는 차가운 날씨였는데, 탕안은 매우 따뜻하다. 멀리 티벳과 경계한 중국 사천성(四川省)의 부용산(5,000m 급) 설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새하얀 설선(雪線)위에 한 송이 연분홍색 연꽃이 활짝 피어있는 듯하다. 온천은 따끈따끈한데도 푸른 이끼가 끼여 있고, 아주 작은 벌레들이 많이 있으나, 사람을 물어뜯지 않는 이로운 것 들이다.

* 졸저 세계산악시조 제1집 『山情萬里』 촉중천리 8제(25면). 2004. 3.10 ㈜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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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duta del monte Buyongsan

Le calde sorgenti termali sulfuree riscaldano le tue emozioni.

I boccioli rosa chiaro si attaccano come petali di fiori

Buyonghwa fiorisce sulle pianure innevate del monte Aslan Shusa

* 2024. 5. 9 이태리어 번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