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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만리 33-괴레메 암굴 성화(聖畵) 시조/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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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철 작성 1,96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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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괴레메 암굴 성화(聖畵)


비둘기 골짜기에 마마 앓은 송곳바위

숭숭 뚫린 곰보굴엔 프레스코 성화가

철없이 하빈 바람에 눈 감으신 예수 님


* 갑바도기아(Cappadocia)란 지명은 어느 한 곳에 특정된 것이 아니라, 중부 터키 악사레이(Aksaray), 네브세히르(Nevsehir), 니데(Nigde) 3개 주를 삼각주로 묶은 전체 땅을 의미한다.'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땅' 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 과거 화산활동을 하던 에르지에르 山(3,914m) 과 길류 山(2,143m)에서 수만 년 전에 뿜어낸 용암과 화산재가 이 지역을 1,210m나 덮게 되었다. 그 후 비바람의 침식작용으로 오늘날 달 표면과 같은 기이한 대걸작을 만들어냈다. 초기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암굴에 은신하였으며, 훌륭한 프레스코 벽화가 무지한 이교도들에 의해 파괴되었다. 특히 예수의 성화는 눈이 많이 긁혀 보기 흉하다. 이 지역에 비둘기 골짜기가 있고, 천연의 조각품과 천연두를 앓은 듯 바위동굴이 있는 곳이 괴레메(Göreme)이다.

* 프레스코(Fresco. 伊); 벽화를 그릴 때 쓰는 화법(畵法)의 하나. 새로 석회를 바른 벽에 그 것이 채 마르기 전에 수채(水彩)로 그리는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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