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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만리 35-보스포루스 해협 시조/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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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철 작성 2,51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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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보스포루스 해협

 

흰 살은 비칠 듯이 누런 살은 숨길 듯이

미백도(微白桃) 공알 굴린 물맛 기찬 푸른 조개

튀기에 살침 놓는 맛 찌릿찌릿 좋아라


* 흑해와 마르마라(Marmara) 바다를 연결하는 보스포루스(Bosphorus) 해협은 평균 폭 1km로 운하형태를 띄고 있다. 수심은 평균 40m 이상으로 대형선박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흑해의 한류와 지중해의 난류가 만나 다양한 어족이 분포한다. 2,000년 이상 된 고도 이스탄불(옛 이름 비잔티움 또는 콘스탄티노플)은 이 해협을 경계로, 흡사 서울의 강남 강북처럼 신구 도시로 나뉘어져 있고,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을 잇는 두 개의 아치 형 다리가 있다. 그 곳 사람들은 분명히 동양인임에도, 서양인 행세를 한다.

* 터키는 시간적으로 고(古)와 금(今), 공간적으로는 동(東)과 서(西), 종교적으로 성(聖)과 속(俗)이 공존하는 불가해(不可解)한 나라이다.

* 잠깐! 그리스 신화를! 암소로 변한 제우스 신의 연인 이오(Io)가 헤라 여신의 핍박을 피해, 이집트로 가기 위해 이 해협을 건넜다 하여 '암소의 여울' 이란 애칭을 갖고 있으며, 그 때 건넌 바다를 이오니아(Ionia))해라 부른다. 보스포루스 뱃놀이(크루즈) 여행은 약 3시간 소요.

* 2003.10. 11~10. 20, 9박 10일정으로 <객주>를 쓴 소설가 김주영(金周榮 1939~ 걍북 청송 출신) 선생 외 '홀수회' 회원 10명과 같이, 터키 문화역사 탐방을 했다. 한국여행사 대표 홍옥선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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