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악(露岳)/영롱한 이슬~산악시조/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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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3,81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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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롱한 이슬
반산 한상철
연무(煙霧) 낀 바윗길에 샛바람 살랑대면
남장사(南長寺) 불두화는 하얀 선어(禪語) 토해내고
세모꼴 산상에 맺힌 돌이슬은 더 영롱
*노악(露岳 725.4m); 경북 상주의 진산으로, 일명 노음산(露陰山)이다. 이슬처럼 반짝이는 정상의 암봉이 좋다. 영남8경에 들고, 불교유적이 살아 숨 쉬는 산이다. 갑장산(甲長山-淵岳), 천봉산(石岳, 미답)과 더불어 상산(尙山) 3악의 하나로, 상주 서쪽을 진호(鎭護)한다. 고려 말 대시인 조운흘(趙云仡)이 우거해 명시를 남겼다. 들머리는 남장사로 들어가는 재실저수지 둑 앞 왼쪽 능선이다. 찔레덩굴과 잔솔이 많은 계곡을 통해 주능선에 이르면, 참나무와 단풍나무로 덮인 숲길이 나온다. 첫째 봉우리를 넘어 깎아지른 절벽이 보이고, 세 번째가 주봉이다. 남장사(南長寺)는 830년 된 고찰로, 장백사(長柏寺)가 옛 이름이다. 불두화(佛頭花)는 절에서 담장용으로 기르는데. 설토화(雪吐花)라 한다.
* 주간신문 사건내막 제 602호 2010. 1. 14
*《山書》제22호 2011년.
* 2016 1. 6 중장과 주석 수정.
* 산음가 산영 1-18(56면) ‘가난뱅이 암릉길’ 갑장산 시조 참조.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102(116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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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hlender Tau
Wenn die frische Brise über die rauchbedeckte steinige Straße weht
Das buddhistische Gemälde des Namjangsa-Tempels spuckt weiße Zen-Wörter aus.
Der Steintau, der sich auf dem dreieckigen Berg bildet, ist noch helle
* 2024. 9. 3 독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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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 (사) 대한산악연맹 서울특별시연맹 이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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