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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8경 시조(명승보12)/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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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相哲 작성 3,07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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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8경 시조

1. 도동모범(島洞暮帆)

2. 저동어화(苧洞漁火)

3. 장흥망월(長興望月)

4. 남양야설(南陽夜雪)

5. 태하낙조(台霞落照)

6. 추산용수(錐山湧水)

7. 나리금수(羅里錦繡)

8. 알봉홍엽卵峰紅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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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경북 울릉군에 속하는 섬이다. 신생대 화산작용으로 형성된 종상화산(鐘狀火山)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땅이다. 촉대암·공암·삼선암·만물상 등 기암괴석이 많고, 희귀식물이 다량 분포해 관광지로 손꼽힌다. 면적은 72.9, 해안선 길이는 64.43이다. 대표 식생은 향나무·박달나무인데, 특히 향나무는 섬 전체에서 볼 수 있으며, 그 밖에 해당화·섬백리향도 자란다. 최고봉은 성인봉(984m)이다. 죽변에서 동쪽으로 140, 포항에서 217, 묵호에서 161지점에 있으며, 독도와는 92떨어져 있다. 동경 131°52, 북위 37°30에 위치한다. 인구는 1153(2015년 현재)이다. 1225리 체제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발췌 수정). 조선시대에는 유감스럽게도 공도정책(空島政策)을 쓴 적이 있다. 필자는 이 지상에서 가장 신비하고, 아기자기한 곳이라 칭송한다.

1. 도동모범(島洞暮帆)

섬 항구 해질녘에 돛단배 비스듬히

뱃노래 흥이 나니 바다도 춤을 추네

만선 꿈 부풀린 석양 출어행렬 멋져라

2. 저동어화(苧洞漁火)

모시 항 불빛이야 여름 밤 꽃일 터지

오징어 팔짝 뛰나 어부 손은 더 빨라

파도 위 반딧불이랴 깜박거린 집어등

* 깜박이는 어화는 삶의 가장 치열한 순간이다. 오징어 집산지로. 1971. 12. 21 국가어항으로 지정했다.

3. 장흥망월(長興望月)

사동(沙洞)의 밤하늘은 달빛이 차갑다만

살 녹는 호박엿은 따스한 정인(情人) 혀 맛

새벽달 하 적적한데 깔깔거린 해당화(海棠花)

4. 남양야설(南陽夜雪)

삭풍은 매서워라 양달도 맥을 못 춰

눈부신 월광(月光) 아래 설화(雪花) 핀 향나무여

섬 체온 수북이 감싸 향훈(香薰)마저 은은해

* 서면 남양리. 바닷가라 비교적 온화한 기후다.

5. 태하낙조(台霞落照)

울렁댄 섬이런가 서편은 금빛 하늘

수평선 가물대고 물새는 잠자리로

명징(明澄)한 물웅덩이에 불새 한 쌍 찰랑대

* 불새가 날다; 노을이 지다. 바다 새들은 귀소(歸巢)하고...

개척민의 옛길을 걷다보면, 산정의 물웅덩이에 저녁노을이 환히 비친다.

6. 추산용수(錐山湧水)

하늘도 찌를진대 바위가 어찌 막아

물기둥 뿜어내며 섬 목숨 지켜주지

푸르라 힘찬 생명력 용솟음친 맑은 샘

* 추산(錐山 430m);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산으로, 일명 송곳산이라 부른다. 모양이 마치 송곳을 수직으로 세워 놓은 것과 같다고 하여 명명되었다. 정상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큰 구멍이 있는데, 이는 천지개벽 때 울릉도 사람들이 죄가 없으면, 옥황상제가 낚시로서 낚아 올리기 위해 뚫은 구멍이라는 설이 있다. 성인봉에서 북서방면으로 형제봉과 미륵봉을 연결해, 뻗은 산맥의 최북단부에 위치한다. 이산이 있는 해안에서 1북서쪽의 공암과 더불어, 조면암질 화산망의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특이한 지형이다. 수직암벽으로 되어 있으며, 북쪽으로는 추산몽돌해수욕장 및 추산항, 그리고 더 멀리 바다에 孔岩(구멍바위)이 보인다. 동쪽사면에는 성불사(成佛寺)가 있고, 산 아래는 지방도로 926호선이 동서방향으로 나 있다(출처 향토문화대전). 섬의 뭇 생명을 길러내는 용출수의 푸른 약동을 보라!

7. 나리금수(羅里錦繡)

약초밭 고운 분지(盆地) 불꽃이 번져오니

단풍 든 청류에는 산새들 목 추기고

수놓인 비단 뒤뜰에 두런대는 갈바람

* 나리분지는 울릉도 유일한 대지로, 섬 북단에 있다. 천궁, 당귀 등 약초를 재배하며, 단풍이 비단수룰 놓는다.

* 졸작 산음가 중 후음 제26을릉도 성인봉참조.

8. 알봉홍엽卵峰紅葉

산속이 붉게 타니 창랑(滄浪)은 경보 울려

진 쪽빛 하늘 업고 산들바람 쫓아가든

()새 알 뚜르 구르니 섬말나리 애꿎제

* 알봉(538m); 한자로 난봉(卵峰)이라 쓴다. 나리분지에 있고, 새알을 닮았다. 산 가득히 타오르는 홍엽이 기막히다. 최근 분화구를 따라 탐방로를 개설했다.

* (); 상상의 새. 모양은 닭과 비슷하고, 털빛은 붉은 바탕에 다섯 가지 빛깔이 섞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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