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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잃고-새덕산 산악시조(산음가 3-6)/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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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철 작성 2,56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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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산을 잃고(亡山)-선시


산에선 문답법(問答法)이 소용없다 일렀거늘

정적(靜寂)과 다투다가 본성 잃은 가짜바위

거목(巨木)과 담론(談論) 즐기다 산을 잃은 돌신선


* 새덕산(塞德山 487,5m); 강원 춘천 남면. 영춘지맥(영월 태화산에서 춘천대교에 이르는 총 272km의 산맥) 끝 산에 해당한다. 정서 방향으로 북한강과 남이섬이 보인다. 삼각점이 있는 466.5봉에서 지도상 정상 사이의 참나무 거목 한 그루(길 찾는 표지)가 길손을 붙잡고 늘어진다. 임도(林道)겸 산악자전거(mtb) 도로가 잘 발달돼 있다.

* 산에서는 문답법을 버려라! 산아일체(山我一體)인데 무슨 대화법이 필요하겠는가?

* 구망기양(俱亡其羊); ()과 곡()이라는 두 사람이 각각 양치기를 하다가 둘이 모두 양을 잃어버렸다. 장은 책을 읽고 있었고, 곡은 노름을 하면서 놀고 있은 까닭이다. 확실히 독서와 노름은 크게 다르다. 그러나 일을 태만히 해서 양을 잃어버린 점에서는 똑 같다. 이 세상에는 이런 종류의 일이 많다. 백이(伯夷) 숙제(叔齊)는 의로운 사람이나, 도척(盜拓)은 도둑의 두목이다. 백이 형제는 명예 때문에 죽었고 도척은 이익 때문에 처형되었는데, 노장(老莊)의 관점에서 본다면 본래의 생명을 잃었다는 점에서 역시 동일하다.(장자 외편 변무 명언사전 661)

* 山書242013.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부제 산음가 산영 제1-262(322).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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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dere le montagne () -sunsi

 

In montagna, il metodo di domanda e risposta è inutile.

Una roccia finta che ha perso la natura mentre lottava con statico

Un dio di pietra che ha perso la montagna mentre si godeva il grande albero e il discors

* 2025. 1. 31 이태리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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