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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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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보며

늘 그렇게 고요하고

든든한 푸른 힘으로

나를 지켜 주십시오

기쁠 때나 슬플 때

나의 삶이 메마르고

참을성이 부족할 때

오해 받은 일이 억울하여

누구를 용서할 수 없을 때

나는 창을 열고

당신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름만 불러도 희망이 되고

바라만 보아도 위로가 되는 산

그 푸른 침묵 속에

기도로 열리는 오늘입니다

다시 사랑할 힘을 주십시오.


글:이해인<詩로 여는 오후>중에서

작성자 : 이해인 (200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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