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문답 3-산수유의 미/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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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4,22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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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수유의 미
연노랑 벌새 되어 봄을 콕콕 쪼더니
찌는 한여름을 죽부인으로 껴안다가
농붉은 염주 꿰찬 뒤 늦가을로 익더라
* 산수유; 이른 봄 잎보다 노란 꽃을 먼저 피운다. 생강나무꽃과 비슷하나, 꽃판이 크다. 일명 석조(石棗, 돌대추)라 부른다. 지리산 자락 구례군 산동마을이 유명하다. 잎은 두껍고, 짙은 녹색의 '하트' 모양새를 띠고 있다. 열매는 늦가을에 빨갛게 익어 한약재로 쓰인다. 군락지에 핀 꽃을 보면, 그 일대가 노란 눈발이 날리는 것처럼 화사하다.
* 일엽낙지천하추(一葉落知天下秋); 잎 하나 떨어지는 것으로, 천하가 가을임을 안다. 가까운 것으로서, 먼 것을 말한다는 뜻이다. 즉, 작은 일로 대세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줄여 ‘일엽지추(一葉知秋)’라 한다(淮南子의 說山訓篇). '은감불원'(殷鑑不遠)과 일맥 상통한다. 은(殷)나라의 거울이 멀지 않다는 뜻으로, 은나라의 실패를 거울로 삼아 경계할 것을 주문하는 말이다.
* 졸저 『仙歌』 (선가-신선의 노래) 제21번(36면) ‘춘산초’ 시조 참조. 2009. 7. 30 (주)도서출판 삶과꿈.
* 졸저 정격 단시조집 『鶴鳴』 1-69번(66면) '산수유꽃' 시조 참조.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산악시조 제1집 『山中問答』 제18면, 137면).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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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ezza di Cornus
Yeon -No -No -Bird e Spring beccking Spring
So che l'estate è una signora di bambù
Dopo aver cucito perline rosse, maturava il tardo autunn
* 2025. 4. 17 이태리어 번역기.
* 산수유꽃.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SPECIES KOREA) 이미지 사이즈 2560x1920. 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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