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산악문화
[시와수필] 분류

산중문답 43-응봉산 시조-매 눈은 매서워/반산 한상철

작성자 정보

  • 韓相哲 작성 2,520 조회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43. 매 눈은 무서워


춘양목 우거진 골에 운애(雲靄) 머흘레라

나그네 쫀 매부리 깃 다듬시고

째려본 용소골 이무기 서러워


응시턴 눈매 접어 자락에 감출시고

봉황이 부럽사와 벽오동을 찾으매

산기슭 붉어지고야 훨훨 날아 가더라



* 응봉산(鷹峯山 998.5m); 경북 울진. 유명한 덕풍게곡(용소골계곡)을 끼고 있는 눈이 매서운 산이다.

* 춘양목;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일대에 자라는 질아 좋은 소나무. '억지춘양'의 유래가 있다.

* 이무기; 용이 <?xml:namespace prefix = "daum" />되려다못되고물속에산다는전설상의큰구렁이.(어학사전)

* 운애 머흘레라; 구름과 안개가 험하구나. 머흘다는 '험하다'의 옛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서울특별시산악연맹 |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182 서울시체육회207호 | Tel.02-2207-8848 | Fax.02-2207-8847 | safkorea@hanmail.net
    Copyright 2021 Seoul Alpine Federation. All rights reserved.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