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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문답 48-덕고산 시조-덕불고/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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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철 작성 2,92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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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덕불고(德不孤)

-덕 있으면 외롭지 않나니


덕 있고 없음을 겉만 보고 모르듯

저 산도 그와 같아 속내 알 수 없건만

실없이 껍죽대 봐도 소이부답(笑而不答) 하더라


* 덕고산(德高山 1,125m); 강원 횡, 가칭 한강기맥. 산이 사람일까? 사람이 산일까?

* 소이부답; 바로 이 책 제목인 이백의 시 산중문답(山中答俗人 이라고도 한다) 제2구에 나온다. 잘 알려진 명시다. 전문을 소개한다.

* 만고류방(萬古流芳); 훌륭한 명성이 후세에 영원히 전해지다를 뜻한다. 외람되지만, 졸저 逍遙후기(275,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에 처음 언급했다. 참고로 파조(巴調)란 자작(自作)한 시가(詩歌)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이다. 이조()라고도 한다. 필자도 이 산을 닮아, 후일 이 말을 들을 수 있다면, 무한한 영광이겠다. 함께 졸작도 천의무봉(天衣無縫)으로 칭송된다면, 금상첨화이리라...

* 졸저 山中問答산악시조 제169. 154.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山中問答(산중문답)-이백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그대는 무슨 일로 푸른 산에 사는가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빙그레 웃고 답하지 않으니 마음 절로 한가로워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물따라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인간세상이 아닌 별천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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