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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문답 51-회령봉 시조-영혼이 만나는 산/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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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3,30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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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영혼이 만나는 산
살아서 만남이랑 연 닿아야 이루는 법
영(靈) 본시 연(緣)이 없어 거리낌이 없거늘
넋이라 맺을 연 있거든 그 봉에서 만나세
* 회령봉(會靈峰 1,320m); 강원 홍천, 한강기맥. 1260봉 서남쪽에 있고, 근처의 산들 중에는 으뜸이다. 영혼끼리 만난다는 산이다.
* 일기일회(一期一會); 일기'(一期)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 평생의 주기를 말하며, '일회'(一會)는 깨달음을 받는 단 한 번의 기회다. 스승 또는 선각자와의 만남(또는 법회)을 의미하기도 한다. 16세기 일본 다도계의 선각자인 야마노우에 소우지(山上宗二, 1544~1590)가 제시한 ‘차도화두(茶道話頭)’로 알려져 있다. 그는 "차를 대접할 때 ‘일기일회(一期一會)’, 즉 일평생 단 한 번의 만남, 두 번 다시 없을 만남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차를 우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말로 ‘이치고 이치에’라 한다. 나에게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일우(一遇’)의 손님(객체)은 과연 누굴까? 오늘 바로, 이 순간이 아닐까? 네이버 블로그 오월붓꽃 인용 수정.(2025. 10. 17 추가)
* 거상무형(巨象無形); 큰 모양은 형태가 없다.
* 졸저 『山中問答』 산악시조 제1집 72면. 155면.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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