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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문답 87-추월산 시조-추월야화/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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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3,17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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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추월야화(秋月夜話)
가을밤 깊어갈 제 달빛사 교교하니
항아(姮娥)는 어디가고 복숭아만 남았나
천수(天壽)를 누리려거든 욕심 한껏 버려라
추풍이 스산하니 흰 머리 늘었어도
월나라 미인이니 어찌 아니 품으랴
산 붉게 물들었건만 마음만은 푸르다
* 추월산(秋月山 728m); 전남 담양, 호남정맥. 단풍과 가을 달밤이 아름다운 산이다.
* 항아: 달에 산다는 미인. 서왕모(西王母)의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고 달로 달아나 신선이 되었음.
* 해옥첨주(海屋添籌); 남의 장수를 기원(또는 축복)하는 말이다. 바다가 뽕나무밭으로 변할 때 마다, 산가지(투호 살)을 덧붙인다(던진다)는 의미이다.(한상철 주)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제 554번 '추월쟁산'-추월산 상봉(408쪽) 시조 참조.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山中問答』 산악시조 제1집(112, 166면). 2001. 5. 30 ㈜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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