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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문답 101-불기산 시조-헷갈리는 갈림길/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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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4,84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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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헷갈리는 갈림길
북으로 큰 금 캐러 남으로 청우 타러
가부좌 503봉 헷갈리는 갈림길
수리재 수리 마하수리 달마 스님 동으로
* 불기산(佛歧山 600.7m) ; 경기 가평. 가부좌 튼 503봉이 삼거리 분기점이다. 북으로 대금산(大金山 704m), 남으로 청우산(靑雨山, 파란 비가 내리는 산 619.3m)이 있다. 동으로 1.5km 쯤 수리재를 넘은 후, 1.5km 더 진행하면, 이른바 '불자의 산'이 나온다.
* 청우(靑牛); 선인이 탄다는 검은 소.
* 곡기읍련(哭岐泣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기상천외의 역발상을 이끌어낸 의미심장한 성어다. 양자(楊子)가 갈림길에서 울고, 묵자(墨子)가 흰 실을 보고 울었다는 고사. ‘岐’는 기로(岐路), ‘련’(練)은 흰 실. 갈림길에서는 어디로도 갈 수 있고, 흰 실은 어떤 색으로도 물들 수 있다는 뜻으로, “근본은 같은데, 환경에 따라 갖가지 선악(善惡)으로 갈라짐을 탄식함”을 이르는 말이다. 楊子見岐路而哭之 爲其可以南可以北 墨子見練絲而泣之 爲其可以黃可以黑 (양자견기로이곡지 위기가이남가이북 묵자견련사이읍지 위기가이황가이묵). [출전]《회남자(淮南子) 설림훈(說林訓)》
* 사람과 말[言]; 불이인폐언(不以人廢言) 사람으로서, 말을 버리지 않는다. 즉, 사람 됨됨이 때문에, 그 사람의 말(의견) 까지 버려서는 아니 된다. (논어에서)
* 졸저 『山中問答』 산악시조 제1집 128면, 제170면.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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