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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창 11-산의 물구나무/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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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철 작성 2,57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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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산의 물구나무

-강 위에 비친 가을 산


물고기 튀었거늘 강 위를 굽어보니

온 붉게 타는 산이 거꾸로 박힐세라

저 잉어 얼 솟지 마라 물이 성을 내노라


* 낚시질하며 뜻을 얻는 것이 어찌 물고기에 있으랴! 득의기재어(得意豈在魚) 왕빈지의 난정시에서.

* 2019. 1. 28 종장 전구 수정(; 저 고기 얼튀지 마라).

* 잉어가 튀어 파문(波紋)이 일면, 도립한 산의 반영(反影)도 흐트러지고, 따라서 내 마음도 흔들린다.

* 정수류심 심수무성(靜水流深 深水無聲);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 임하이선어 불여귀가결망(臨河而羨魚 不如歸家結網): 춘추시대 노자의 제자 문자가 쓴 文子에 의하면, '강가에서 물고기를 탐하는 것은, 집으로 돌아가 그물을 짜는 것만 못하다라고 했다. , 목적을 이루려면, 그만한 노력의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회남자(淮南子)에는, 臨淵羨魚(림연선어)~ 로 되어있다.

* 낚시는 이요, 등산은 이다. 정중동의 묘미!(반산 한상철)

* 졸저 산악시조 제2山窓32. 2002. 9. 10 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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