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 ~2020.2.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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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2.22토)
장소 : 인수봉 고독길
글 : 김형수 - 서울산악구조대 대장 - 페이스북에 올린것을 퍼왔습니다.
지난 주말 22일(토요일)
저희 서울산악구조대 대원들과 협회 서우석이사님과 함께 (2020년 서울산악구조대 데날리 원정대) 훈련으로
북한산 인수봉 고독길 믹스등반을 하고자 가는데, 저희 앞 팀에 추락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래 글 내용은 그 사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모두 기본 안전 수칙에 주의해 등반 하세요.
●서울산악조난구조대(페이스북) 2월22일 글 내용
2월 22일 토요일 인수봉에서 추락 사고가 있었다. 이 날 현장에는 우리 시연맹 서울산악조난구조대 대원들이 함께 있었다.
사고 수습을 하고 집에와 하루가 지나갔다. 고민 고민 하다가 몇 자 적어본다.
개인적인 생각이고 사고자 팀과 사고자 사진 미 공개 개인적인 신상은 밝히지 않는다.
22일 토요일 주말 대원들과 훈련이 있어 우리는 아침에 우이동에 모여 인수봉으로 향 했다.
날씨 별로 안좋았던 토요일! 전날 비가와 산에는 습하고 땅이 많이 젖어 있었다
올라가는 길에 북한산 특수구조대의 이대장님과 대원들을 만나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고 야영에 필요한 짐들은 보관을 하고
등반장비와 보온의류.간식등을 준비해 인수 고독길 믹스등반을 하기 위해 출발했다.
고독길 초입에서 도착해 우리는 두팀으로 등반을 하기 위해 다시 장비들을 나누고 팀별로 등반을 시작 한다.
먼저 등반을 시작 한 앞 팀이 있어 우리팀은 나와 선등 대원2명은 고독길 초입에서 팀별 확보를 하고 대기를 했다.
잠시 후 위에서 낙석 이라고 소리가 들렸다. 순간 우리도 낙석 이라고 소리치고 잠시 후
위를 확인 하는데 앞 팀에 한 사람에 행동이 이상 했다
난 궁금 해 물었다
혹시 낙석이 아닌가요 하자
당황하는 표정으로 사람이 추락 했다고 했다
순간 나도 당황 했다
분명 추락하는 물체가 없었다. 일단 대원들에게 등반 정지를 전달하고 하강을 지시하고 몇 대원에게 로프를
우측 계곡쪽으로 설치 하자고 하고 신속히 각자 작업들을 시작 했다.
난 특수구조대에 이대장님에게 전화로 추락자 사고와 위치등을 전달하고 다음의 조치를 했다.
위 사고팀에게 추락자에 위치를 다시 확인 했다.
사고팀에 말이 고독길 1피치에서 대기하던 2명 중 선등자가 다음 2피치 등반를 준비하기 위해
본인 확보 없이 소나무 아래로 이동 중 추락 했다고 했다.
분명 1피치 우측 바위 뒤 편으로 추락 한거다.
대원들과 우측 사선 방향으로 로프를 설치하게 하고 먼저 하강을 시작 했다.
잠시후 50m 정도 하강을 해 암부 끝에 걸려 있는 추락자를 발견 할 수 있었다.
헬멧은 파손되어 추락자 주변에 있었고 추락자는 작은 배낭을 매고 암부 끝에 나무옆에 걸려있는 상황이다.
미동이 없어...
혹시 사망을 했나..?
난 천천히 다가가서 잠시 목례를 하고 폰으로 현장 사진을 3장 정도 찍고 난 후... 그에 등을 만졌다.
그리고 그에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머리를 만지는데 그때서야 신음 소리가 들렸다.
다행히 의식이 있었다. 난 급히 후미 대원들은 불렀다
사고자는 심각했다
머리에 왼쪽 귀 뒤에 출혈과 충격. 왼쪽 손등에 골절. 좌측 다리 허벅지 계방 골절과 출혈.
의식은 있다.
신속히 응급처치를 하고 수송해야 한다.
대원들과 사고자를 조금 위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확보를 하고 로프 설치을 준비 했다.
일단, 특수구조대가 도착 하기전 구조 준비를 한다.
대원들과 미리 나무에 로프를 설치하고 등반장비를 이용해 로프에 백업을 하고 50m 아래로 미리 로프 2동을 설치 했다.
계속 전화 통화로 우리에 위치를 설명 했고, 잠시 후 구조대가 암벽 아래로 도착 했다.
설치 한 로프에 들것을 고정해 위로 올려 사고자에 수송을 준비 한다.
특수구조대 대원 2명이 위로 도착해 사고자에 팔과 다리를 응급처치를 함께 하고 들것을 이용해 이제 암벽 아래로 수송을 해야 한다.
다행이 인원이 많아 수송작업은 신속 했다.
다만 날씨가 갑자기 눈보라가 치고 심각하다.
차분히 암벽 아래로 대원2명이 하강하며 들것을 수송하고, 상단에서는 이들을 확보에 2명의 대원이 하강 속도를 조절한다.
난 전화로 구조대에 헬기를 옛 비석이 있던 포인트로 요청 했다.
눈은 계속 내리고 다행히 날씨는 춥지 안아 다행이다.
잠시 후 사고자는 바닥에 잘 안착 했다.
아래 있던 대원들이 헬기 포인트로 들것을 이동 하고 우리는 설치 한 장비들을 철수 했다.
그러나 눈이 많이 와 헬기가 계속 영봉쪽에서 선회하고 있다.
일단, 장비를 철수하고 하강을 해 우리도 헬기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아직까지 헬기는 오지 못 한다. 30분 정도 후 다행이 하늘이 열린다.
그러고 헬기가 도착해 드디어 사고자를 안전하게 수송 했다.
함께 사고에 도움을 준 주변의 등반 팀들과 특수구조대 대원들 그리고 우리 시연맹 구조대 대원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가 함께 한 일들이 사고자에 생명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이번 사고를 몇가지 생각해 보며...
1.기본적인 등반에서 본인 확보가 없이 이동을 했다.
또한 눈이 있는 암벽에서 사고자의 신발은 맨발에 암벽화를 신고 있었다.
2.겨울 날씨에 사고자에 옷과 배낭을 보면 바람과 눈이 오는 날씨에 사고자는 암벽화에 매고있는 배낭에는
보온 의류가 없었다.
3. 사고팀은 총 3명이 등반을 했고 사고 발생시 등반을 함께 한 사람에게 물었다.
3명중 1명은 이날 처음 만나서 등반을 했다고 했고, 사고자에 이름과 나이도 몰랐다.
4. 사고자는 40대 초반에 남성이다. 등반을 함께 하는데, 팀, 동료에 이름과 능력을 모르고
함께 하는 등반은.... 글쎄요
세부적인건 개인적인 보호를 위해 생략 합니다.
다만 우리는 등반을 하면서 늘 생각을 한다
등반에 안전과 팀에 구성 등반에 목적 등등...
이번 사고도 말 안해도
다들 충분히 공감하고 어떤 점이 잘못했는지 알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조금만 더 안전을 생각하고 등반 하시길 바랍니다
사고자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서울산악연맹 #서울산악조난구조대
#대한산악구조협회
#북한산도봉산특수구조대
#산악단체 #인수봉추락사고 #산악안전
당일 인수봉에 날씨는 매우 안좋았던 날이었다
사고자의 파손된 헬멧 사고자 사진는 미 공개 함.
추락지점에 대원들과 구조작업을 준비 한다.
50m아래 암부로 수송을 한 후 아래 대원들이 들것을 이용 수송 중, 눈보라가 계속되어 타프를 설치하고 헬기를 기다리고 있다.
핼기 포인트에서 기대하고 있는 특수구조대 대원들...
2번에 시도 끝에 도착 한 구조 헬기 아직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다.
안전하게 견인 하길 기도해 본다.
들것에 견인 줄을 설치하고 수송 작업을 준비 한다.
추락사고 시점은11시20분
특수구조대에 이치상대장님에게 11시30분경 사고 소식을 전달하고 구조 작업을 시작해 헬기 포인트까지 총 1시30분 정도가 걸렸다.
지금 생각해도 악천후에 암벽 50m 위 지점에서 구조작업과 응급처치등..
들것으로 하강까지 하며 헬기 위치까지 수송 한것이 신속하게 대응을 잘 했다고 생각 한다.
정말 다행이다
평소 우리 대원들과 특수구조대의 구조훈련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 한다.
함께 한 대원들과 산악단체 분들에게 감사 하다.
그 후 헬기는 무사히 도착해 안전하게 견인을 했다.
이 사고자는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 했다.
헬기가 출발하고 1시간 후 다시 인수봉에 하늘은 맑아졌다....
오전에 대원이 찍은 사진 우리는 코스에 도착해 등반 전 장비를 착용하고 등반을 시작한지 불가 30분 후 사고가 발생 했다.
함께 수고한 우리 대원들 수고 많이 했다
아래 특수구조대에서 대기하며 대원들이 촬영한 사진들...
평화로운 인수봉에 모습....
산은 준비를 한 자에게는 아름답지만
준비하지 않고 자만 심으로 오는 자는 그 결과 크게 다르다
나 자신도 다시한번 안전한 등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하루였답니다
모두 안전한 산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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