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다비

실다비 산악회는 1987년 11월 15일 창립한 산악회입니다.

'실다비'란 '참되고 진실하게'란 우리말이고, 창립할 당시에는 한국 등산학교 정규반 27기 수료생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단지 산이 좋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남녀, 학력, 직업, 나이도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로 모여 뜨거운 정열로 산악회를 결성했습니다.

20여년을 한결같이 산행을 이어온 실다비 산악회의 샘솟는 힘과 정열의 원천은 아래 몇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산에 대한 정열입니다.

실다비의 산에 대한 열정은 창립시부터 현재까지 그대로 회원들 가슴속에 살아서 계승되고 있습니다. 1987년 산악회 창립이후 현재까지 매주 계속되는 산행, 많은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한 번도 거르지 않은 시산제 및 송년산행, 계속되는 백두대간과 정맥의 종주가 산악회를 꾸준히 이어오는 힘의 원천입니다.

해외원정산행에서도 남미, 유럽, 아프리카 최고봉인 아콩카구아, 앨브러즈, 킬리만자로 등정, 미국의 존 무어 트레일 종주 및 코타키나바루를 비롯한 여러 해외의 높은 산을 등반하였으며, 설악산 토왕폭, 대승&소승폭, 청석골과 백석 암장 개척, 횟수를 헤아릴 수 인수봉과 선인봉 등의 암벽과 빙벽을 오르내렸습니다.

■ 회원간의 화합과 신뢰가 두텁습니다.

조금만 가슴을 열고 들어오면 회원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고 곧 여러 회원들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1987년 창립이후 산악회가 이어져오는 것은 열정과 회원들간의 두터운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실다비 산악회가 자랑할 것이 있다면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친목과 따뜻한 정입니다. 실다비 산악회는 한 번 인연을 맺으면 평생 친구가 되는 산악회입니다.

■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하는 역동적인 산악회입니다.

창립이후 20여년간 산악회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회원들의 이민과 직장의 이동, 여회원들의 결혼과 육아로 또는 바쁜 사업 때문에 산과 멀어진 회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회원들은 아직도 실다비 일원으로 산악회에 관심과 애정을 지니고 있고 그 자리를 또한 새로운 많은 신입회원들이 대신하고 있으며, 그들의 가슴에도 산에 대한 애정과 산악회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한 때는 젊은 회원들의 고갈로 부침을 거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한국의 산악활동을 우리가 짊어지고 있다는 사명감, 한국등산학교를 졸업한 산악회라는 창립배경의 자부심, 우리 팀 최고의 덕목인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오늘날까지 줄기 차게 산행을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에 대한 인식의 변화입니다.

초창기부터 상당한 기간동안은 암빙벽만을 전문으로 추구하는 등반방식을 고집하던 산악회였지만 이제는 어느 방식의 산행이던 즐거움과 건강을 생각하며 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끼는 다양한 방식의 산행으로 개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산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회원간의 화합과 두터운 친목이 있고 열린 마음이 있는 산악회, 민주적이며 밝고 너그러운 분위기가 있는 산악회, 따뜻한 정이 있는 산악회가 바로 실다비 산악회입니다.

산을 좋아한다면 초보자는 물론, 관심만 갖고 계신분이라도 적극 환영합니다. 많이 들러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다비 홈피] http://cafe.naver.com/sild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