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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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창 53-가리산 시조-남자의 바람끼/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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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1,77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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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남자의 바람끼
신로봉(新路峰) 돌아앉은 이혼녀 숨어 있어
남 몰래 품으려고 모른 척 다가서다
우와와 앙칼진 손톱 괜히 코만 할퀴어
* 가리산(加里山 774m); 경기도 포천군. 한북정맥인 신로봉에서 뻗어 나온 지맥(支脈)상에 숨어 있는 산으로, 얼른 식별이 되지 않는다. '산 안의 또 산'이랄까? 일명, 산 속의 섬! 비슷한 이름으로 홍천의 가리산(1,050.7m), 정선의 가리왕산(1,560.6m), 인제의 가리봉(1,524.7m) 등이 있다.
* 이 산을 낮다고 깔보지 마라! 이외로 등산이 힘든 산이다. 암릉길을 조심해 걷지 않으면, 정말로 큰 코 다친다.
* 졸저 산악시조 제2집 『山窓』 제85면. 2002. 5.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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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oqueteo del hombre
Sinrobong (新路峰) Una mujer divorciada se esconde
Fingir no saber y acercarse a abrazar a alguien a escondidas.
Vaya, esas uñas afiladas solo me arañan la nariz sin ningún motivo
* 2024. 3. 14 서반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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