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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창 82-청자 찻잔/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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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철 작성 2,13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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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청자 찻잔


창공에 노닌 구름 노송에 걸리누나

푸른 학 날아가고 솔이파리 파르르

혼불을 태운 도공은 진흙 속에 잠들고


* 행다(行茶-주인) 쪽에서 봐서 찻잔을 오른 쪽(시계방향) 으로 슬그머니 리면 손님이 더 있어도 좋다는 뜻이고, 그 반대로 돌리면 얼른 나가주었으면 하는 숨은 뜻이 있다. 한 잔 얻어 마신 다음 유심히 지켜보라. 이외로 차대접을 받는 쪽에서는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찻잔은 청자와 벡자로 대별 되는데, 각자의 미적 기준에 따라 선택할 문제이나, 차의 빛깔, 청탁도, 불순물의 개입여부 등을 살펴보면서 음미하기에는 아무래도 백자 쪽이 낫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견해이다.

* 당초 종장 자수율을 잘못 산정(算定)2023. 8. 25 수정하다.

* 졸저 산악시조 제2山窓119. 2002. 5. 10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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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za de té de celadón

 

Las nubes que juegan en el cielo están atrapadas en los viejos pinos.

Las grullas azules vuelan y las hojas de pino revolotean

El alfarero que quemó su alma se queda dormido en el barro

* 2024. 4. 9 서반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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