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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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창 100-역지사지(易地思之) 시조/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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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86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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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역지사지(易地思之)
다시는 안 볼 듯이 침 뱉고 돌아서나
이튿날 또 길러간 그 집 우물 하도 맑아
그러게 막말을 말래두 입장 바꿔 보게나
* 우리 모두 남의 처지가 되어보자! 극단적인 이분법(二分法) 사고를 경계한다. 민주주의의 장점은 다양한 사고와 가치관이 공존하는 데 있다.
* 자기 집에 우물이 없으니, 그 집이 밉지만 다시 찾을 수밖에.. 그러니까 앞뒤를 생각지 않는 경솔한 행동은 삼가 하는 게 좋다.
* 건조기 산에 있는 옹달샘은 천금보다 귀하다. 뒤 사람들을 생각해서 조심해서 뜨고, 물을 흐려놓지 않도록 신경 쓰자.
*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근원을 생각하라. 출전은 중국 남북조시대의 시인 유신(庾信, 513~581)이 쓴 ‘징조곡(徵調曲)’이다. “열매를 딸 때는 그 나무를 생각하고,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한다” [落其實者思其樹 飮其流者懷其源]는 시구에서 나왔다. (2023. 10. 26 주석 추가)
* 졸저 산악시조 제2집 『山窓』 (139면). 2002. 5.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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