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창 105-채미락/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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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77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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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채미락(採薇樂)
꾀꼬리 아양 떨 제 처녀가슴 탱탱하고
계춘(季春) 오채(五菜)에 시집갈 꿈 야들야들
고비는 남겨두어라 선비총각 오리라
* 계춘 오채; 늦은 봄 몸에 좋다는 산나물 다섯 가지. ①참취 ②곰취 ③잔대잎 ④참나물 ⑤고비(고사리). 초봄을 맹춘(孟春), 한창 때 봄을 중춘(仲春), 늦은 봄을 계춘이라 한다.
* 고비(또는 고사리); 제사상에 꼭 오르는 충절을 상징하는 선비의 나물이다. 양기를 감퇴시킨다는 속설이 있으나, 근거가 없다. 오히려 늦은 봄과 이른 여름 사이 살짝 데친 고사리나물은 보약보다 좋다. 고사리 뜯는 즐거움(채미락)을 맛보시기를 ...
* 산나물 뜯는 요령; 대공 위를 살짝 듣되, 뿌리가 뽑힐 정도로 힘을 주어서는 아니 된다. 많이 있다고 욕심 부리지 말고, 먹을 만큼만 뜯는 게 좋다. 자연보호 차원에서는 좀 안된 이야기이지만, 등산하면서 조금씩 뜯는 재미는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또 다른 맛이 있다.
* 종알종알 소곤소곤 수다를 떨며 애교를 부려 정감이 철철 넘치는 산새들. 서유기(임홍빈 역) 제60회(341면) 원용.
* 졸저 산악시조 제2집 『山窓』 제105번(146~147면). 2002. 5.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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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 Mi-rak (採薇樂)
I cerbiatti dell'oriole, i miei seni vergini sono sodi e sodi.
Il mio sogno di sposarmi con i cinque fiori di Gyechun (季春)
Lasciatevi alle spalle le difficoltà, arriverà lo studioso scapolo
* 2024. 4. 22 이태리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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