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산악문화
[시와수필] 분류

산정만리 25-엘덴추 사원에서/반산 한상철

작성자 정보

  • 한상철 작성 2,471 조회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5. 엘덴추 사원에서


마음을 비워보면 번뇌도 내 밖인 걸

배알을 널어 말린 백여덟 개 탑신 앞에

삼세를 초월했느뇨 합장하는 길벗아


* 카라코룸에 있는 몽골의 대표적 불교사원인 엘덴추(Erden-Zuu) 사원은 서기 1586년에 세워졌다. 1년 12달을 9개 방위에 따라 배치한, 즉 인간의 백팔번뇌를 상징하는 108개의 탑신이 세워져 있고, 흰 석회로 바른 흙 담이 높게 둘러 처져 있다. 한 면의 길이가 400m인 정방형의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 삼세; 전세, 현세, 내세를 아울러 이름(佛)

* 진공묘유(眞空妙有); 일체의 현상은 공이므로, '참으로 비움'에 妙가 있다 하겠다. 비우나 비워지지 않은 것, 채우나 채워지지 않는 것, 즉 없는 가운데 있는 것.

* 졸저 山情萬里세계산악시조 제1집 몽골 8(38). 2004. 3.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

Al tempio di Eldenchu

 

Quando svuoto la mente, tutte le mie preoccupazioni sono fuori di me.

Davanti al corpo della pagoda ci sono 108 pere stese ad essiccare.

Hai trasceso le tre età? Unire le mani è la strada da percorrere

* 2024. 5. 22 이태리어 번역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서울특별시산악연맹 |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182 서울시체육회207호 | Tel.02-2207-8848 | Fax.02-2207-8847 | safkorea@hanmail.net
    Copyright 2021 Seoul Alpine Federation. All rights reserved.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