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분류
산정만리 46-차우칠리야의 머미/반산 한상철
작성자 정보
- 한상철 작성 2,615 조회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46. 차우칠리야의 머미
열사(熱沙)의 미이라여 정좌(正坐)한들 무엇하리
개똥밭 굴러대도 이승 한결 나을진대
덧없는 껍데기 모습 예서 탄식 하노라
* 나스카 공항에서 육로로 30km(편도 약 35분 소요) 떨어진 차우칠리야 (Chauchilia)모래사막 가운데 공동묘지가 있다. 진흙으로 된 깊이 3m 안팎의 지하무덤이 몇 군데 있는데, 미라(mummy)로 잘 보존되어 있다. 노출상태의 보통무덤은 오랜 풍상에 씻겨 유골 부스러기들이 모래 위 사방으로 널려있어, 인생의 덧없음을 알려준다. 얼마나 많은 영혼이 허공에 떠돌아다닐까?
* 전분세락(轉糞世樂); 개똥밭에 뒹굴어도 저승보다는 이 세상이 더 즐겁다는 뜻.
* 졸저 『山情萬里』 세계산악시조(1) 페루비안 안데스 10제(61면). 2004. 3.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
Мумия Чаучилии
Мумия тепловой смерти, что ты будешь делать, если сядешь прямо?
Говорят, даже если ты поваляешься в поле дерьма, твоя жизнь наладится.
Я сокрушаюсь по поводу мимолетного появления снаряда
* 2024. 6. 12 노어 번역기.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