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만리 50-득롱망촉(得隴望蜀)시조/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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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49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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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득롱망촉(得隴望蜀)
고려 땅 돌산꾼은 한없는 욕심쟁이
큰 언니 품어놓고 막내까지 넘보니
사내는 모두 똑같애 늑대 같은 엉큼함
* 쓰구냥 산은 네 자매로 형성되어 있다. 주봉은 험봉(險峰)인 막내 야오메이(磨妹 6,250m) 다. 그 앞 차례대로 싼꾸냥(三姑娘 5,664m), 알꾸냥(二姑娘 5,445m), 맏이인 따구냥(大姑娘 5,355m) 순으로 놓여있다. 우리가 등정한 산은 바로 따구냥으로 보통 이 봉우리만 가리켜 '쓰구냥(四姑娘) 산'으로 부른다. 이 봉을 제외하고는 정규 등산장비를 갖추고 등반해야 하며, 모두 만만한 봉우리가 아니다. 주봉(主峰)은 아직도 한국에서는 미등봉(未登峰)으로 남아있다. 우리 일핼은 처음에는 따구냥 봉 등정조차도 은근히 걱정했으나, 다행히 날씨가 도와준 덕분으로 무사히 등정을 했다. 느긋하게 나머지 봉우리와 인근의 오색산(五色山)을 감상하면서, 엉뚱한 욕심까지 부리니...
* 득롱망촉; 한의 광무제가 '롱'(隴 지금의 섬서성)을 평정한 뒤, 또 '촉'(蜀 지금의 사천성)을 치러 한 고사(故事)에서,'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 졸저 『山情萬里』 세계산악시조(1) 촉산행(蜀山行) 10제(66면). 2004. 3.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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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k Rong Mang Chok (得隴望蜀)
Die Bergsteiger in Goryeo sind unendlich gierig.
Nachdem ich die älteste Schwester umarmt hatte, gab ich die jüngste weiter.
Alle Männer sind gleich, wolfsartig und schrulli
* 2024. 6.16 독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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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陇望蜀
高丽的登山者贪得无厌。
拥抱完大姐后,我就放弃了小妹妹。
所有的男人都一样,狼一样,古怪
* 2024. 6. 16 중국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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