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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늪에 빠져들다 - " 바위 오름 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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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욱 작성 3,76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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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 오름 짓 "

청산 바위 벽에 기대어 서면,

짜릿한 ! 느낌을 가져다 주는..

해 저문 노을빛을 오르는 기분

위태, 위태하게

가슴 철렁 내려앉는

위 . 아래로 내가 있고 ,

위 . 아래로 내가 없고

수평으로 다가서는

수직의 공포

몸짓 하나로 표정을 담는,

말을 잊고,

나를 잊는..

없음의 장벽

쟈일 따라 오르는 , 승천의 몸짓

구름 타려 오르려는 신선의 놀음

1989년 언제쯤 ! 썼던, 아주 ~ 오래된 기억속의 글

하이록산우회 등반대장 ( 털보선장 ) 김성욱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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