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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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길 히말라야 시조/ 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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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3,42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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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초행길 히말라야
반산 한상철
눈부신 설봉(雪峰) 아래 청류가 굽이치니
장님 된 보헤미안 신의 발에 입 맞추자
농염(濃艶)한 랄리구라스 초경(初經) 치뤄 뚝뚝뚝
* 랄리구라스(Laliguras); 네팔의 국화(國花)이다. 만병초과에 속하는 교목으로 4~5월에 요염한 핏빛의 꽃을 무더기로 피워낸다. 향은 짙으나 독이 있고, 낙화마저도 일품이다. 네팔의 국조(國鳥)는 히말라야 공작새이다.
* 필자가 생후 처음으로 ‘신의 땅’ 네팔 히말라야를 트레킹 하면서 읊은 첫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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