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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산(牛頭山)/참두번우~산악시조/ 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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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철 작성 3,55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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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참두번우(斬頭煩牛)-禪詩

-번뇌 소의 머리를 베다

                               

참구(參究)는 위험천만 목숨까지 내놔야

미로(迷路)에 갇힌 번뇌 실타래로 푸는 화두(話頭)

괴우(怪牛)의 머리를 벤 후 허리춤에 차도다


* 우두산(牛頭山 480m); 경기 여주 양평의. 일명 혜목산(慧目山)이다. 소머리 닮은 꼭대기는 주능선에서 살짝 비껴있어 자칫 지나치기 쉽고, 소나무 몇 그루가 보인다. 산의 기복이 심하며, 샛길이 많아 운행이 더디다. 초입(初入) 여주시 상교리 점말에 위치한 고달사지(高達寺趾)는 이른 봄 샛노랗게 핀 산수유무리가 반긴다, 국보 제4호와 보물 제6,7,8호가 있는 알짜배기 유적지다. 마침 2009년이 기축년(己丑年-소띠)이라, 동심산악회에서 3.12() 산제를 지낸다기에, 아픈 몸을 이끌고 등산했다.

* 내가 언제부터 고대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Thesues)가 되었나? 우두인신(牛頭人身)인 미노타우로스(Minotaurs)의 목을 취하게? (중략) 자진해서 희생공양에 끼어든 그는, 미노스 왕의 공주 아리아드네가 실타래를 풀어 미로를 찾아준 도움으로, 괴물을 퇴치하고 무사히 미궁에서 빠져 나왔다.(그리스 신화)

* 해탈키 위해 소를 찾았는데(심우 尋牛), 거꾸로 번뇌로 다가오니 과감히 그 소의 목을 벨 수밖에...

* 동심산악회는 해마다 그 띠에 맞는 산을 찾아 시산제를 지내는데, 그게 쉽지 않다.

* 주간신문 <주간현대> 6602010. 5. 6

*山書222011.

* 필자; (사)서울특별시산악연맹 이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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