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산악문화
[시와수필] 분류

단양8경 시조(명승보2)/半山 韓相哲

작성자 정보

  • 韓相哲 작성 3,425 조회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단양8

반산 한상철

1경 도담삼봉(島潭三峰) 문화재청 지정 명승 제44

2경 석문(石門) 45

3경 구담봉(龜潭峰) 46

4경 사인암(舍人巖) 47

5경 옥순봉(玉筍峰) 48

6경 상선암(上仙岩)

7경 중선암(中仙岩)

8경 하선암(下仙岩)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단양8경 배열순서는 위키 백과를 인용함. 2014.8.14 () 13:08 최종 수정.

1. 도담삼봉(島潭三峰)

맑으료 남한강에 세 송이 붉은 수련

남편 봉 바람났지 앵돌아진 아내 봉

애증(愛憎)은 악마의 장난 포용으로 풀어라

* 충북 단양군 매포읍 도담마을에 위치. 둘레의 수심은 약 7, 강폭은 150가량인데, 푸른 남한강에 핀 세 송이 수련처럼 아름답다. 세 봉우리는 남편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들이자, 심통이 난 아내가 새침하게 돌아앉은 모습이라고 한다. 가운데 봉우리가 남편봉우리로 일명 장군봉이라 부르며, 정자가 있다. 북쪽이 처봉, 남쪽이 첩봉인데, 처봉이 남편봉우리와 등을 지고 있다. 삼봉은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의 호이기도 하다. 명승 제44

2. 석문(石門)

산신(山神)만 들랑대나 강가의 백옥 돌문

청풍이 불어오니 오묘한 측백숲향

저 절경 액자에 넣어 안방에다 걸리라

* 가운데 뻥 뚫린 바위모양이 마치 구름다리 밑 돌대문처럼 멋지게 자리하고 있고, 그 속을 통해 보이는 남한강과 건너편 마을의 모습이 강가에 걸린 액자 같다. 절벽 위에는 측백나무가 자생한다. 도담삼봉에서 약 200 m 거리에 있다. 명승 제45.

* 2016. 6. 19 시조 종장 앞 구 수정.

3. 구담봉(龜潭峰)

잔잔한 수면 위로 흔들린 청솔가지

만 마리 돌거북이 일거에 몰려오기

단숨에 대빗자루로 강변에다 쓸었지

* 구담봉(龜潭峯 335m)은 단양읍 단성면 장회리에 있으며, 절벽 위의 돌이 거북 모양이라 하여, 이런 명칭이 붙었다. 봄의 꽃도 좋지만, 가을의 단풍이 더 아름답다. 명승 제46.

4. 사인암(舍人巖)

해금강 담아왔니 반듯한 단애(斷崖)병풍

틈새엔 청송 가득 드문드문 오색단풍

앞면만 정()으로 떼어 석판화(石版畵)로 찍으리

* 대강면 사인암리에 있는 예각(銳角) 진 바위절벽은 소백산맥에서 발원하는 운계천을 따라 굽이굽이 열리는 운선구곡 일곱 번째 계곡에 있으며, 단양에서 8쯤 남으로 떨어져 있다. 고려 말 우탁(禹倬, 1263~1342)이 사인 벼슬에 있을 때, 이곳에 와 휴양한 까닭에 이와 같이 불렀다. 기암괴석이 마치 꽃병풍을 두른 듯 하늘에 치솟고, 계류의 유유한 자태는 해금강(海金剛)을 연상케 한다. 특히 가을단풍이 좋다. 명승 제47.

5. 옥순봉(玉筍峰)

비온 뒤 대밭일까 탐스런 죽순바위

고사목 뒤틀리고 등()넝쿨 얽혔으니

비취검 불쑥 뽑아내 강심에다 꽂으리

* 단양 서쪽 9지점, 남한강 본류 남안에 자리 잡은 옥순봉(玉荀峯 286m)은 행정상으로는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다. 절벽에는 청송이 곁들여 있고, 산봉우리는 죽순처럼 깎아 세운 듯하며, 고목과 등덩굴이 얽혀 한 폭의 동양화 같다. 경치가 빼어나 예로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렀다(출처 위키 백과). 명승 제48.

6. 상선암(上仙岩)

도락산 불러놓고 담론을 즐기다가

누운 용 꼬집고는 시치미 뗀 얌체바위

맨 위쪽 주걱턱 신선 골계미(滑稽美)가 넘치네

* 골계미. 익살스러움이나 풍자가 주는 아름다움. 해학미나 익살미와 뜻이 비슷.

* 한강 지류 우화천을 따라 단양 남쪽 12지점 단양읍 단성면 벌천리에 하선암(下仙巖중선암(中仙巖상선암(上仙巖) 등이 차례로 있다. 특히 상선암 일대에는 조그만 폭포가 많고 노송이 우거졌으며, 좌우로 가까운 용두산(994.4m), 도락산(964m)과 이어진다. 크고 널찍한 바위는 없으나, 작고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서로 모여 있는 모습은 소박하고 정겨운 우리의 이웃을 연상케 한다. 맑은 물이 용출하여 반석사이를 평평히 흐르다가, 좁은 골에 이르러 폭포가 되어 구름다리 아래로 떨어진다. 그 소리가 우레와 같고, 튀는 물방울이 탐승객의 옷깃을 적신다. 조선 명종 때 우암 송시열의 수제자 수암(遂菴) 권상하(權尙夏)가 명명했다고 전한다. 근처에 경천벽, 와룡암, 일선대, 차일암 .학주봉, 광영담 등이 있다.

7. 중선암(中仙岩)

구슬발 가려두고 책 읽는 가짜 도사

폭포는 용이 되어 하늘로 오르는데

가운데 난쟁이 바위 앵벌이로 변했군

* 중선암은 가산리에서 벌천리로 가는 숲 왼쪽 송림과 계곡 사이에 있는 바위인데, 여름철 휴양지로 최적지이다. 조선 효종 때의 문신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이 명명한 것으로 전해지며, 삼선구곡의 중심지이다. 계류에서 쌍용이 승천하였다 하여, 쌍용폭(雙龍瀑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서울특별시산악연맹 |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182 서울시체육회207호 | Tel.02-2207-8848 | Fax.02-2207-8847 | safkorea@hanmail.net
    Copyright 2021 Seoul Alpine Federation. All rights reserved.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