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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부처를 죽임-산악시조/ 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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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철 작성 3,39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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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부처를 죽임(殺佛)-선시

-도에 굶주려


           반산 한상철

미래는 내 몫 아녀 허기지고 추운 오늘

두솔궁(兜率宮) 서까래 뽑아 장작불 피워놓고

무소의 코뿔을 고와 주린 배를 채우리


* 미륵산(彌勒山 461.5m); 경남 통영시 미륵도에 있다. 일명 용화산(龍華山)으로 부르며, 이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를 통영8경 중 으뜸으로 친다.

* 미륵불은 석가 입멸 후 567천만년에 나타나 중생을 제도한다는 미래불이다. 두솔궁은 이 부처가 계시는 곳이다. 용화수(龍華樹) 아래 법회(法會)를 세 번 연다.

* 무소(코뿔소)의 뿔은 귀한 약재이자 공예품으로 각광 받아 아주 비싼 값으로 밀거래되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해져 국제적으로 엄격한 보호를 받고 있다. 불가에서는 가르침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하며, 안성맞춤 격으로 미륵산 정상 가까이 코뿔바위가 있어 운치를 더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다니파타 경에서).

*山書222011.

* 졸작 통영8경 시조 중, 1미륵관도참조.(2016.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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