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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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 연화봉-바다에 핀 연꽃 -산악시조/ 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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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3,42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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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바다에 핀 연꽃
반산 한상철
용두(龍頭)에 돋은 검뿔 외돌바위 천년 솔
바다로 헤엄쳐간 은빛 용의 푸른 안광(眼光)
꽃술은 황금빛 보살 한려(閑麗)에 핀 백련화(白蓮花)
* 연화도(蓮花島) 연화봉(212m); 통영시 욕지면 바다에 한가로이 떠있는 참 아름다운 섬이다. 이봉은 섬 끄트머리에 있으며, 태평양을 향해 헤엄쳐가는 용의 머리 부분이다. 그 앞 외돌바위에 천년이 넘은 곰솔(해송)이 용의 뿔처럼 돋아 있다. 용머리는 ‘네 바위’라 부르며, 통영 8경중 하나다.
* 오직 흰 연꽃만 차나 약으로 쓴다. 작약(함박꽃), 접시꽃, 도라지도 흰 것이 약효가 더 좋다.
*《山書》제22호 2011년.
* 졸작 통영8경 시조 중, 제8경 ‘연화용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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