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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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봉-저승재 넘다 횡재-산악시조(산음가2-4)/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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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56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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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저승재 넘다 횡재
산 골수(骨髓) 빼먹어도 변강쇠 못된 약골
초피(鞘皮)향 맡고부터 저승사자 뺨도 치고
드렁칡 얽힌 재(峙) 구른 뒤 동박 삭(東方朔)이 되도다
* 만수봉(萬壽峰); 충북 제천 충주 985.2m. 명산 월악산에서 남서쪽 덕주봉과 고무서리골을 사이에 두고 가지치기한 봉우리. 산길 옆에 초피나무와 칡덩굴이 더러 눈에 띈다.
* 초피; 산초나무(분디나무)와 자주 혼동 되는 운향과 식물, 경상도에서는 재피라 부른다. 산초는 가시가 어긋 나기(호상)로 돋고, 초피는 마주 나기(대상)로 돋아, 세칭 ‘산호초대’로 외워두면 쉽게 식별.
* 동방 삭; 한 무제 때 사람. 자는 만천(曼倩). 벼슬은 상시랑 태중대부. 해학 변설 직간으로 이름이 났다. 속설에 의하면 서왕모의 복숭아를 훔쳐 먹어 장수하였으므로, 삼천갑자 동방 삭(三千甲子東方朔) 이라 이름. 일설은 재에서 삼천 번 굴러 3,000살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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