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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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영유감-낙영산 산악시조(산음가 3-14)/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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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61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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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낙영유감(落影有感)
바위는 묵언하고 계류도 잠잠한데
대야에 떨어진 산 미풍이 흔들기에
애꿎은 내 마음에는 푸른 달빛 못 비춰
* 낙영산(落影山 746m); 충북 괴산 청천. 북쪽으로 유명한 화양구곡이 있다. 그기에 청산이 비쳐야지? 하필 우리 집 세수 대야에 왜 비치는가? 바위와 계곡미가 빼어나고, 남쪽 사담리는 유서 깊은 천년 고찰 공림사(空林寺)를 품고 있다.
* 사람의 마음은 마치 대야의 물과 같다. 인심비(人心譬) 여반수(如槃水) -순자 해폐편.사람의 마음을 비유하자면 바닥이 얕은 세수 대야의 물과 같다. 가만히 놔두면 물체를 잘 비쳐주지만 조금만 건드려도 수면이 흔들려서 비치지 않게 된다.(중국 고전명언사전 732쪽) 장자는 “사람은 흐르는 물로 거울을 삼지 않고 잔잔하게 고여 있는 물을 거울로 삼는다.”라고 했다. 인막감어유수(人莫鑑於流水) 이감어지수(而鑑於止水).
* 《山書》 제24호 2013년.
* 후음 제178번 ‘대야에 떨어진 청산’-낙영산 시조(111면) 참조.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詠 제1-97번(112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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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ак -Моунг
Скала молчит, а причал тихо
Потому что горные ветры падают в бассейн
Я не вижу синего лунного света в моем сердц
* 2025. 2. 4 노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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