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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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을 재본 산-칠보산 산악시조(산음가3-29)/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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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65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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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허상(虛像)을 재본 산
장대로 북두(北斗) 따서 칠규(七竅)에 박은 보석
대흉근(大胸筋) 부풀리며 날 위협한 금강야차(金剛夜叉)
눈금이 없는 저울로 네 허상을 재보랴
* 칠보산(七寶山 770m); 충북 괴산 칠성. 주능선에 아름다운 봉우리가 딱히 7개만 있는 게 아니라, 보는 관점에 따라 10개 이상도 된다. 옛날에는 칠봉산(七峰山)으로 불렀다. 이 산의 송이버섯도 칠보 못지않다. 채취시기에는 지정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불가에서 말하는 칠보란 금, 은, 유리(琉璃), 파리(玻璃), 마노(瑪瑙), 거거(車渠-대왕조개), 산호(珊瑚-무량수경無量壽經)를 뜻한다.
* 칠규; 사람 얼굴에 있는 일곱 구멍. 눈 둘, 코 둘, 귀 둘, 입 하나. 모두 탐욕으로 가득 차있으니?
* 금강야차; 오대명왕(五大明王)의 하나, 머리가 셋이고 팔이 여섯이며 무서운 형상으로 악마를 누르는 명왕.
* 《山書》 제24호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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