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산악문화
[시와수필] 분류

영주(瀛州)10경 시조(명승보 6)/半山 韓相哲

작성자 정보

  • 한상철 작성 2,634 조회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영주(瀛州)10경 시조 (2015 .5. 15)

1; 성산일출(城山日出)

2; 사봉낙조(紗峰落照)

3; 영구춘화(瀛丘春花) 문화재청 지정 명승 제92

4; 정방하폭(正房夏瀑) 명승 제43

5; 귤림추색(橘林秋色)

6; 녹담만설(鹿潭滿雪) 명승 제90

7; 영실기암(靈室奇巖) 명승 제84

8; 산방굴사(山房窟寺) 명승 제77

9; 산포조어(山浦釣魚)

10; 고수목마(古藪牧馬)

 

* 영주는 제주도의 옛 이름이다. 위의 순서는 위키 백과(2014. 5. 22 12;40 최종수정)에서 인용.

제주 출신 현곡 양중해 시인(1927~2007)은 제9경과 제10경 순서를 바꾸어 읊었다.

1. 성산일출(城山日出)

창해 위 뜨는 해를 단숨에 품었느냐

이글댄 눈빛 보라 황홀한 성산화구

부상(扶桑)은 천만 리 아녀 네 발아래 있는 겨

* 부상; 중국 고대 신화에서, 동해(東海)에 있다고 하는 신목(神木)이다. 여기에서 해가 뜬다고 함. 옛 일본의 이름이기도 하다.

* 매계(梅溪) 이한우(李漢雨 1818~1881)가 선정한 영주십경은, 이원조(李源祚 1791~1871) 제주목사(牧使)의 품제(品題)와 매우 비슷하다. 그의 시 제목 중, 1경은 성산출일(城山出日)로 되어 있다.

2. 사봉낙조(紗峰落照)

사라(紗羅)에 올라서면 창파는 일망무제(一望無際)

곰솔 향 봉수대로 가라앉는 금빛 석양

형해(形骸)란 본디 없는 것 겸허할 손 그대여

* 현재 확인된 368개의 오름 중 하나로서, 제주도 구 제주(舊濟州)의 동쪽 해안에 있으며,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체력단련장으로 이용된다. 높이 148.2m, 둘레 1,934m, 면적 233,471, 폭은 647m이며, 모양은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이다.(출처 디지털문화대전)

3. 영구춘화(瀛丘春花)

이상향(理想鄕) 따로 있나 제주 봄 짙어가니

풍류객 멋진 글씨 바위 안 비껴 날고

멧새 운 방선문(訪仙門)계곡 영산홍(暎山紅) 빛 고와라

* 방선문계곡; 토속어로 들렁귀()’라 한다.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인 한천(漢川)의 상류에 위치한다. 전설에 의하면 방선문은 백록담에서 선녀들이 목욕하는 동안, 한라산 신선이 잠시 자리를 피하기 위해 찾았던 곳이다. 이곳에 무리지어 핀 영산홍이 계곡물에 비치면 가히 환상적이다. 박쥐날개처럼 생긴 기묘한 바위에는 옛 풍류객의 글월이 날아갈 듯하다. 문화재청 지정 명승 제 92.

4. 정방하폭(正房夏瀑)

서불(徐市)이 지나가다 시로미 훔쳐갔지

줄줄이 떨어지는 동양의 옥 목걸이

한 여름 정방폭포에 하얀 비단 걸렸네

* 정방폭포는 동양에서 유일하게 땅에서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해안폭포다.

* 서불; 서복(徐福)으로도 불리는 고대 진시황 때의 방사(方士)이다. 진황의 명을 받아 배 60, 남녀 5천여 명을 태우고 불로초를 구하러 가다 들른 곳이 영주(瀛州) , 지금의 제주라는 전설이 있다. 정방폭포 옆 바위에 서불과지’(徐市過之)란 각자(刻字)가 있다.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의 3대 폭포이다. 명승 제43.

* 시로미; 한라산과 백두산에 자라는 시로미과의 열매이다. 맛이 달지도 시지도 않아, 이렇게 부른다. 한자로는 까마귀의 자두란 뜻으로 오리(烏李)라고 한다. 영어로는 crowberry라 하여 같은 뜻인데, 콩알 만한 검정색 장과(漿果)이다. 신선이 먹는 것으로 전한다.

5. 귤림추색(橘林秋色)

귤밭에 추풍 부니 벌판은 온통 황금

얇은 옷 벗겨내니 군침 돈 투명 속살

아서라 영주감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서울특별시산악연맹 |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182 서울시체육회207호 | Tel.02-2207-8848 | Fax.02-2207-8847 | safkorea@hanmail.net
    Copyright 2021 Seoul Alpine Federation. All rights reserved.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