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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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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연맹 작성 3,90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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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에 가고 싶다

사람들은 산이 거기 있어
산에 오른다고 하지만

산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산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마치 동굴같은 산속으로 들어가
나무가 되기도 하고

바위가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기도 하며

그곳에 머문다.

우리가 산에 머무는 동안
산의 일원이 된다.


거대한 산의 품에 안겨 있을 때
사람은 너무나 초라한 초목이 된다.

명예도 지위도 나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진정 나를 버리고
이름없는 초목이 되었을 때

비로소 행복해지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산에 가고 싶다.


작성자 : 관리자 (200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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