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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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 야경-서대산 산악시조(산음가 4-32)/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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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82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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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탄금대(彈琴臺) 야경
나팔관 임신을 해 토라 앉은 백련(白蓮)부인
솔바람 마신 초승 만물상(萬物相)을 뜨개질
직녀(織女)가 뜯는 거문고 용굴바위 울리네
* 서대산(西臺山 903.7m); 충남 금산, 충북 옥천. 충남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석간수 물맛이 뛰어난 영수(靈水)를 품은 직녀탄금대는 이 산 최고의 명당으로 바위에 올라서면 천하가 발 아래다. 정상 지나 주능선에는 장연대, 석문, 북두칠성바위 등 기암괴석이 즐비해 만물상을 방불한다. 용골(계곡)끝 자락 용굴바위, 선바위가 빼어나다. 중국춘란 취개(翠蓋)를 닮은 앙증맞은 연인 O시인과 첫 동행이다. 서툴고 힘들어 돌아가려는 것을, 강제로 끌고 오다시피 했는데, 탄금대에 와서야 비로소 기운을 차린다.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詠 1-324(263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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