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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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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앉아 詩 : 박정만

메아리도 살지 않는 산 아래 앉아

그리운 이름 하나 불러봅니다

먼 산이 물소리에 녹을 때까지

입속말로 입속말로 불러 봅니다
.
.

내 귀가 산보다 더 깊어집니다


작성자 : 박정만 (200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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