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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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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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날
-- 산을 오르는 이는 바뀌어도 그 산은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
그 어느날
산의 흔적으로 남는다면
산의 품에 영원히 안기게 된다면,
산이여 !
전하여 다오.
어머님에게는
사랑하는 이 아들
편안히 눈을 감았고,
아버님에게는
자랑스런 이 아들
사나이답게 이름을 남겼다고,
나의 사랑하는 연인에겐
내 비록 돌아가지 못하여도
항상
곁에 있다고,
자랑스런 나의 산 친우들에겐
나의 발자욱이 고향 그 바위위에
남아 있다고
生의 파트너여 !
다시 태어나도 또다시
그대와는
한몸에 자일을 감으리.
산이여 !
너는 알리라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을,
너가 있음에
너의 품에 안길뿐이리.
이 산에 작은 石塔을 쌓아
墓를 세워다오
Ice Ass., Eisen과 같이
Pickel에 이름을 새기어...
넓은 Terace
높고 험한 Face
푸르름의 Ice-Ridge !
산이여
너와 나는 영원하리라.
내 안에 산이 있어
그 곁에
영원히 오를 뿐이니,
위대한 사랑, 의지,
그리고 도전,
그 것뿐이리.....
머나먼 원정을 떠나며...
* 산은 사랑과 애정을 가지며,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한계에 도전을 하는 것 뿐임을.
* 산의 품에 안기신 산악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뜻이 될까하는 바램...
작성자 : 이명진 (200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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