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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9경 시조(명승보 9)/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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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相哲 작성 2,74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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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洪川)9(201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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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 홍천 팔봉산(八峰山)

2경 가리산(加里山)

3경 미약골美藥谷

4경 금학산(金鶴山)

5경 가령폭포(靈瀑布)

6경 공작산(孔雀山) 수타사(壽陀寺)

7경 용소계곡(龍沼溪谷)

8경 살둔계곡生屯溪谷

9경 삼봉약수(三峰藥水)

* 홍천은 남한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군인데다, 명산대천을 끼고 있어 절경 또한 많다.

1. 홍천 팔봉산

여덟 봉 다 오르면 팔고(八苦)가 사라지랴

메기를 낚으려다 기암이 걸린 청강

뜬 구름 애착 버리고 모래찜질 즐겨요

* 팔봉산(327.4m); 서면 어유포리 272-4. 한국의 100대 명산이다. 나지막한 산으로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 , 가을은 등산객들이, 여름철은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각 봉우리마다 기암괴석이, 산허리를 감싸 흐르는 맑고 깨끗한 홍천강 물과,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간직한 곳이다. 가족단위 산행에 적합하고, 야영하기에도 좋으며, 메기, 쏘가리 등 민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관광지 내 풋살경기장이 있어, 단체 관광객의 체육행사도 할 수 있다.

* 팔고; 기본적인 생로병사의 4고에, 사랑하는 것과 헤어지는 고통인 애별리고, 싫어하는 것과 만나는 고통인 원증회고,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고통인 구불득고, 오음 즉 오온에 대한 집착에서 생기는 고통인 오음성고 등 4고를 추가한 것이다. 뒤의 4고 중 3고는 외부관계에서 비롯되었고, 오음성고는 자기 자신에게서 발생하는 고통으로서, 육신과 정신에 대한 집착에서 기인한다. 8고 중 생로병사의 4고를 하나로 묶어 5고로 분류하기도 한다. 8고는 결국 인간세계의 모든 고통을 뜻한다.(다음 백과)

* 졸저 산악시조 제2山窓자문자답’-팔봉산(103) 참조.

2. 가리산

송화분(松花粉) 떠 내려와 황금 물든 소양강

뱃고동 메아리는 쑥꾹새를 울리는데

호안석(虎眼石) 쌍둥이바위 고물 뒤로 뜨누나

* 가리산(加里山 1,051m); 강원 홍천, 춘천. 소양강을 끼고 있으며, 자연휴양림도 있다. 마침 봄이라 송화가루가 출렁이는 강물위로 떠다녀, 황금파도를 이뤄 장관이다. 안개 낀 날 정상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석간수가 솟는 신비한 암봉으로도 유명하다.

* 가리, 가리왕, 가리봉 등 비슷한 이름의 산이 많다. 이산은 독특하게 두 개의 암봉을 가지고 있으며, 구름 위로 솟은 원경이 특히 아름답다.

* 졸작 山吟歌 7-8 ‘가리산 원경이기함.

3. 미약골

홍천강 시원(始原)인즉 비경이 무수할 터

오지(奧地)는 출세 명당 학이 운 미약골에

원시림 용천수 솟아 발가벗는 선녀여

* 서석면 생곡리 2-1. 홍천강 발원지다. 옛날 이곳을 지나던 풍수가가 지세를 둘러보고, 3정승 6판서가 나올 명당자리에 학이 울고, 촛대바위가 아름답게 치솟았다. 선녀가 하강하여 목욕을 했다는 암석폭포 등 바위들이 각기 아름다운 형상을 이루어, 미암동(美巖洞) 또는, 미약골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원시림의 용천수(湧泉水)가 있는 이곳은 2012년까지 휴식년제로 통제했던 곳이다.(네이버 블로그 주마등 인용)

4. 금학산

수태극(水太極) 홍천강변 땅거미가 질 무렵

단학(丹鶴)이 꿈을 접은 사금파리 바위에다

날탕이 금을 그리니 달맞이꽃 호들갑

* 금학산(金鶴山 654.6m); 북방면 역전평리 301. 원래 금확산(金確山)이 맞는데, 슬그머니 학이 우는금학산으로 바꿔, 역사를 지워버렸다. 철원의 명산 금학산(金鶴山 947m)과 혼동되기 쉽다. 태극무늬로 휘도는 홍천강 위 피라미드처럼 우뚝 솟은 산인데, 정상 못 미쳐 달맞이꽃이 핀 전망바위가 멋있고, 밑으로 내려다본 강이 아늑하다. 한 푼도 없는 주제에 금송아지를 그리니?

* 달맞이꽃; 월년초(越年草), 월견화(月見花), 월하향(月下香), 야래향(夜來香) 등의 이름이 있고, 7월에 노랗게 핀다. 석양에 피며, 다음 날 아침 해가 뜨면 시들어 황적색으로 변함.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상징하듯, 여성에게 좋은 약초이다. 종자유(씨기름)는 혈행개선, 신진대사 촉진에 효험이 있다.

* 날탕; 아무 것도 없는 사람.

* 졸작 산음가 14-2 ‘룸펜의 망상(妄想)’-금확산 시조를 이기함.

5. 가령폭포

영혼 연 장수랬지 장렬히 몸을 던진

백암산 붉은 연꽃 산화(散華)하랴 백오십 척(尺)

감춘 듯 푸른 칼날에 물까마귀 찰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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