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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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창 13-예빈산 시조-상사곡/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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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43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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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상사곡(相思曲)
두 물은 살을 섞어 절경수향(絶景 水鄕) 빚어내나
두 봉은 상거(相拒)하여 그리움이 애절하다
사랑가 메아리 칠때 빈객(賓客) 시름 더하고
* 예빈산(禮賓山 590m); 경기도 남양주시. 직녀봉(주봉)과 견우봉(589m)이 240m 간격으로 떨어져 있다. 두 물은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점(양수리)인데, 두 강은 각각 남자와 여자를 상징한다. 수향 양수리 (두물머리)는 남한 제일의 산수경을 자랑한다. 직녀봉은 빈(賓) 즉 귀한 손님을 뜻하고, 견우봉은 객(客) 즉 보통 손님을 뜻하나, 이 시에서는 둘 다 등산객이 될 수도 있다.
* 위 시조는 퇴임한 원로 국문학자 故 이상보 박사가 필자에게 책을 받은 답례로, "시상이 좋다" 며 족자용 한글서예를 했다.
* 졸저 산악시조 제 2집<山窓>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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