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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산학교 운영·강사 선임으로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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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구 작성 3,61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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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산학교 운영·강사 선임으로 ‘내홍’

한국등산학교(교장 장봉완)가 운영 방법과 강사 선임 등에 내홍을겪으며, 이문제가 내부적 갈등을 넘어 밖으로까지 알려지고 있다.

9월 5일 한국등산학교 총동문회(kasob.co.kr) 게시판에 올라온 ‘1만 한국등산학교 동문여러분께 의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라는 게시물과 같은 내용으로 본지 ‘이 마운틴(www.emountain.co.kr)’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 한국등산학교 강사 중 9명 사임 등, 지금까지 15명이 강사직을 그만뒀으며, 5월 24일 이들 중 김재운, 김종술, 김주식, 김해출, 박동신, 박진, 윤주호, 이명식, 이상록, 전영래, 차호은씨 등 11명의 강사들은 ‘한국등산학교 운영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향 제안’을 서울시산악연맹에 전달했으나, 등산학교 상급단체인 연맹은 이번 가을 과정이 시작되기까지 별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안서에서는 등산학교 운영상의 문제점으로..

▶학교운영규칙(인사위원회)의 부재로 인한 학교장이 강사 선임에 전권을 가짐

▶강사 선임과 해임에 아무런 규칙이 없음

▶신임 교장 취임 후 특정 아웃도어 업체 관계자, 서울시연맹 구조대원 혹은 안전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대거 선임

▶특정 업체나 조직의 신임 강사들의 대거 유입으로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 지지 못함

▶의견을 수렴할 통로가 없으므로 교육의 효율성이 저하됨

▶등산학교 교장 직이 임명제라는 이유로 신임교장 취임 후 지금까지 강사의 임명을 미루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이에 따른 운영개선 방향으로..

▶특정 업체 위주의 강사 선발은 배제 되어야함

▶구조대와 등산학교 강사의 겸임이 금지되어야 함

▶민주적인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최소한 강사 선임과 해임을 논의할 수 있는 인사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함

▶감사 또는 상급기관인 서울시산악연맹의 재정 감사 필요

▶서울시연맹회장의 당연직 교장 겸직이나 동문회장의 겸직 등 교장 임명 방법의 개선

▶인사위원회 등 학교운영규칙 제정을 제안했다.

글이 올라오자 동문회원들을 비롯해 게시판을 찾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잇따라 달리며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토론회 등을 열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한편으로 위 글이 나온 시점이 5월인데 반해 지금까지 아무런 대처 없이 끌어오다 이제야 밖으로 알려진 데 대해 서울시연맹의 운영미숙에 대한 비판과 함께 책임감 없는 폭로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등산학교는 1974년 6월 15일 개교 이래 1985년부터 서울시산악연맹 부설교육기관으로 운영되어왔으며, 지금까지 1만여 명이 수료했다.

-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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