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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4 - 충암중학교 2-3 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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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감 문

충암중학교 2-3 정재호

지난 6월 12일 나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도봉산 산악체험에 가게 되었다. 아침부터 친구들과 지하철을 타고 1시간 30여 분 만에 도봉산역에 도착 하였다. 도착 목표시간이 9시까지였는데 20분이나 지각했다. 선생님께 혼날 줄 알고 긴장을 했지만, 혼나지는 않았다.

잠시 후 우리는 우리의 베이스캠프인 동명여고 수련원으로 가서 텐트를 쳤다. 다행히 초등학교 때 텐트를 쳐본 경험이 있는 박주헌이 같은 조에 있어서 텐트를 금방 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받은 주먹밥을 들고 첫 등산을 하였다.

나는 여태까지 제대로 된 등산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냥 집근처 산의 산책로에서 걷기만 해봤다. 그런데 오늘 별로 높지도 않은 산을, 꼭대기도 아니고 중간 정도에 있는 산장까지만 등산을 했는데도, 너무 힘들고 다리가 아파서 혼났다.

우리가 아까 개막식에서 만난 엄홍길 대장님은 8000M급 산들을 무려 16개나 등반했다고 하신다. 500M 정도인 이 산도 올라가는 게 이렇게 힘든데, 8000M급은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산장에서 내려와 우리는 저녁 밥 콘테스트를 하였다. 우리조의 메뉴는 부대찌개와 3분카레였다. 3분카레가 인스턴트 음식이라 별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우리가 스스로 밥과 찌개를 해먹었다는 게 정말 좋았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우리는 워킹조와 암벽조로 나뉘어 또 산을 올라갔다. 우리조는 워킹조로, 어제 간 산장보다 약간 높은 곳에 있는 암벽 바위까지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어제보다 더 힘든 코스로 가니까 정말 힘들었다. 암벽장소에 도착한 후 점심을 먹고 암벽조와 활동을 교대하였다. 우리가 초보여서 암벽 하는 바위도 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매우 높았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암벽이라 그런지 힘들고 스릴 있었다. 확실히 암벽을 자주 타보신 선생님께서는 정말 잘 하셨다.

이번 기회에 유명하신 엄홍길 대장님도 만나보고, 암벽도 타보고, 밥도 혼자 만들어 먹으면서, 더욱 성숙해 졌다는 것을 나 스스로 느꼈다. 여기에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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