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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6 - 충암중학교 2-3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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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충암중학교 20305 김성준

6월12일. 나의 주말 단잠을 빼앗아간 것은 담임선생님께서 권유하신 청소년 산악 캠프였다.

장소는 도봉산이었으며, 엄홍길 대장님도 오신다고 했다. 난 우리조 친구들과 우리집에 모여 하룻밤을 같이 잤다. 그리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세면을 하고, 밥을 먹고 지하철로 출발했다. 출발까진 순조로웠다. 그러나 3호선으로 갈아타는 도중, 어쩌다 지하철 3호선을 거꾸로 타 버렸다.

덕분에 원당까지 아무 생각 없이 가게 되었고, 원당에 가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20분이나 지각을 해서 9시 20분에야 도봉산에 도착하였다.

영지에 도착해서 텐트를 치고, 엄홍길 대장의 싸인을 받고, 주먹밥을 들고 첫 등산을 나갔다. 도봉산장까지 가서 거기 한국등산학교 강단에서 암벽등반 이론수업을 받았다. 졸렸지만 내일 암벽등반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들었다.

이 첫 등반은 꽤나 힘들었다. 가파른 산길을 한참 올라갔다는 기억이다.

갔다 와서 텐트 앞에서 저녁밥 콘테스트를 했다. 우리조는 부대찌개를 했다. 매우 서민적이고 맛있게 만들었는데, 선우네 조가 시각의 미를 이용한 바비큐로 우리조를 이겼다.

그날 밤 우리조는 고스톱을 하다가 담임선생님께 걸려 압수당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고스톱을 세 판만 더 치시라는 말을 하시며 잠시 돌려주셨다. 기뻤다. 그런데 그 기쁨 때문인지 달려가다가 보이지 않던 텐트줄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선생님과 함께 본부에 가서 약을 발라 치료했으나 무척이나 아팠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암벽등반을 하기로 했는데, 어제 다친 통증 때문에 암벽등반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어제 들었던 수업이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 덕분에 난 텐트에 남아있어야 했고, 낮잠만 늘어지게 잤다.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갔던 캠프였는데, 딴 짓 하다가 다쳐서 결국 아무 것도 배우지 못했다. 화투 장난으로 한 눈을 팔았던 게 후회되었다. 다음에는 제대로 암벽을 배워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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