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창 49-문박산 시조-산정의 깃발/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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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1,96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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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산정(山頂)의 깃발
잡목이 발을 거는 학당골 포복능선
비산(非山) 비야(非野)라 맥(脈) 집기가 난감한데
펄럭인 정점 깃대는 문수불(文殊佛)의 직지(直指)야
* 문박산(文博山 337.8m); 충남 청양. 금북정맥에 있는 산. 중턱에 조그만 암자 봉정암(鳳頂庵, 설악산의 봉정암과 다름)이 있다. 근처에는 문(文), 학당 등 배움과 관계되는 지명이 많다. 야산구간이라 독도(讀圖)가 쉽지 않다.
* 문수보살은 지혜의 부처이다. 그가 손가락으로 똑바로 가르쳐 준다.(直指)
* 이 구간은 명감나무 등 잡목이 많아 거의 허리를 굽혀 운행할 정도이다. 정상(산만댕이, 경상도 방언)의 삼각점 위 다 낡아빠진 붉은 깃발이 펄럭이는데, 감시초소는 50m 앞에 있다.
* 선(禪)으로 가는 길; 직지인심(直指人心)이란, 교리나 계행에 의하지 않고, 직접 사람의 마음를 지도하여 불과(佛果)를 얻게 하는 일.
* 비풍비번 인자심동(非風非幡 仁者心動);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오직 어진 그대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혜능). 출처; 육조단경 공안 무문관.
* 졸저 산악시조 제2집 『山窓』 제81면. 2002. 5.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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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era de la cima de la montaña
La cresta rastrera de Hakdanggol donde la maleza cuelga sus pies
No es una montaña, así que estoy teniendo dificultades con mis venas.
El asta de la bandera ondeando es el Jikji de Mansubuddha
*2024. 3. 10 서반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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