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산악문화
[시와수필] 분류

산창 97-패랭이꽃 시조/반산 한상철

작성자 정보

  • 한상철 작성 1,928 조회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97. 패랭이꽃


팽그르 돌고 도는 대오리 하늘국화

모란도 넘지 못한 길섶 옆빨가장

되꺾어 볼에 비빈 듯 어버이의 하 사랑


* 패랭이꽃은 카네이션의 원종(原種)으로, 이 꽃을 볼 때마다 '어버이날'이 떠오른다. 너도개미자리과[석죽과, 石竹科] 다년생 풀로 여러 색깔의을 피우는데, 아주 소담스럽다. 일명 하늘국화[天菊라 부른다. 등산로 옆 제 몸을 낮추어(또는 누워) 땅리면서 피는 까닭에 밟히거나, 크게 주목을 끌지 못한다. 하지만, 토종의 수수한 화색(花色)은 '꽃중의 왕'인 목단도 감히 따르지 못한다. 꽃말은 순애(純愛), 조심, 대담이다.

* 대오리; 대나무를 쪼개어 그 껍질이나 속살로 얼기설기 얽어 만든 갓. 상제(喪制)나 천한 사람이 쓴다.패랭이모자라고도 한다.

* 농민문학116(2021년 여름호) 특집 토종관련 시조 1.

* 졸저 산악시조 제2산창(136). 2002. 5. 10 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  

alhelí

 

Crisantemo del cielo dando vueltas y vueltas

La nieve al lado del camino que ni siquiera las peonías pueden superar es roja.

El amor de un padre, como si le diera la vuelta y lo frotara contra su mejilla

* 2024. 4. 13 서반어 번역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서울특별시산악연맹 |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182 서울시체육회207호 | Tel.02-2207-8848 | Fax.02-2207-8847 | safkorea@hanmail.net
    Copyright 2021 Seoul Alpine Federation. All rights reserved.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