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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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창 97-패랭이꽃 시조/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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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08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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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패랭이꽃
팽그르 돌고 도는 대오리 하늘국화
모란도 넘지 못한 길섶 옆 눈 빨가장
되꺾어 볼에 비빈 듯 어버이의 하 사랑
* 패랭이꽃은 카네이션의 원종(原種)으로, 이 꽃을 볼 때마다 '어버이날'이 떠오른다. 너도개미자리과[석죽과, 石竹科]의 다년생 풀로 여러 색깔의 꽃을 피우는데, 아주 소담스럽다. 일명 하늘국화[天菊]라 부른다. 등산로 옆 제 몸을 낮추어(또는 누워) 땅에 깔리면서 피는 까닭에 밟히거나, 크게 주목을 끌지 못한다. 하지만, 토종의 수수한 화색(花色)은 '꽃중의 왕'인 목단도 감히 따르지 못한다. 꽃말은 순애(純愛), 조심, 대담이다.
* 대오리; 대나무를 쪼개어 그 껍질이나 속살로 얼기설기 얽어 만든 갓. 상제(喪制)나 천한 사람이 쓴다.패랭이모자라고도 한다.
* 《농민문학》 제116호(2021년 여름호) 특집 ‘토종’ 관련 시조 1수.
* 졸저 산악시조 제2집 『산창』 (136면). 2002. 5. 10 ㈜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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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helí
Crisantemo del cielo dando vueltas y vueltas
La nieve al lado del camino que ni siquiera las peonías pueden superar es roja.
El amor de un padre, como si le diera la vuelta y lo frotara contra su mejilla
* 2024. 4. 13 서반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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