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만리 20-고비 알타이 대평원/반산 한상철

20. 고비 알타이 대평원

황량한 사막고원 끝없는 저 지평선

천군만마가 달려오는 검은 호수 물결 따라

잿빛 맘 잉걸불 되어 쪽빛하늘 태운다

*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있는 알타이 대산맥은 여러 지맥으로 갈라져 있는데, 몽골 쪽 알타이 산맥과 항가이 산맥 사이의 대평원을 '고비(불모의 땅) 알타이'라 부른다. 그 안에는 그냥 '검은 호수'로 명명된 호수가 평시는 잠잠하다, 물결을 일으키면 천군만마가 몰려오는 것 같다. 회색빛만 보고 달리다, 멀리 지평선을 보면 마치 숯불이 이글거리는 신기루가 덮고 있다.

* 졸저 『山情萬里』 세계산악시조 제1집 몽골 8제(33면). 2004. 3.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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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nura de Gobi Altai

Una árida meseta desértica, un horizonte infinito

Siguiendo las olas del lago negro donde corren mil caballos y diez mil caballos

Mi corazón gris se vuelve brasa y quema el cielo índig

* 2024. 5. 16 서반어 번역기.